내가 사는 이곳은 9월이 시작되었는데도
계절이 꺼꾸로 가는지 연속 더운 날씨다
이번주가 지나면 괜잖아 질려나 ~~

유럽의 과일이 맛나는 계절이다
무화과를 먹었는데 이건 고향의 맛이었다
고향을 떠나온 이후 이런맛을 본적이 없었는데
한입 베어문 그 맛에 바로 이 맛이야
남편이랑 나는 행복했다
고향이 같은 부부는 먹거리에 짝꿍이 잘 맞는걸보면
어릴적 먹던 입맛이 같아서 일거다

고향의 그리움을 무화과가 위로해주는 여름이다

그리움은 거창한 경험이 아니라 한 입에 느껴 본 맛으로부터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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