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 : 식품학 주니어 대학 11
김석신 지음, 원혜진 그림 / 비룡소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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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_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식품학)



음식이라고 하면 정말 우리와 밀접해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사이죠??

그런 음식 속에 문화가 담겨 있다고 하니 정말 궁금하지 않을 수 없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만나게 된 비룡소의 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식품학)에서 그 궁금증을 풀어 보기로 했습니다.^^


하하 책을 펼치니 맨 처음 아주 반갑게 반겨주는 이가 있는데요, 바로 구석기 시대의 사람이네요~

역사책이 아닌데 왜 구석기가 등장하느냐고요??

바로 구석기 때 부터 불로 조리한 음식이 생겨났다는 것!!!

메머드를 사냥해 불에 구워서 먹는 음식이 탄생하는 것이죠.

사냥감과 버섯들을 불로 조리해서 먹었던 구석기인들.

지금 생각해 봐도 정말 대단하지 않나요??^^

그리고 저도 궁금했던 조리와 요리의 차이점도 알기 쉽게 설명되어 있어요.

요리와 조리는 둘 다 음식을 만든다는 뜻인데요, 다만 요리할 때는 입에 맞게 만드는게 중요하고,

조리할 때는 잘 조절해 만드는 것, 다시 말해 만드는 방법이나 과정이 중요하다고 하네요.

이런 차이라고 하는데요, 여러분들은 혹시 알고 계셨나요??

그래서 음식을 만드는 전문 기술인에게는 조리사 자격증을 주는 것이라고 하네요.


비룡소의 맛있는 음식이 문화를 만든다고?(식품학)에서는 아주 다양한 음식에 대한 지식도 얻을 수 있어요.

저는 처음 책을 읽기 전에는 단순히 음식과 문화의 소개만 다루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요,

막상 책을 펼쳐 보니 그 속에는 아주 단계별로 음식 조리의 탄생 부터 음식과 관련된 여러가지 지식들을 수록해 놓아서

읽는 이들로 하여금 평소에 궁금했던 부분들이나 잘 모르고 있었던 부분들에 대해 쉽게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서 좋은 것 같았답니다.


한 가지 또 유용한 정보를 알려 드리자면 괴혈병과 각기병은 왜 걸리는지 이러한 의학적인 부분까지도 다루고 있는 아주 차원이 높은 책이라는 것인데요,

괴혈병은 비타민 C 부족이 3개월 이상 지속되면 증상이 나타난다고 해요.

괴혈병에 걸리면 기운이 없고 피부가 거칠어지다가 잇몸 같은 점막과 피부에서 피가 나며 빈혈을 일으키고, 심하면 심장 쇠약을 일으키기도 한다고 합니다.

각기병은 도정한 백미를 주로 먹는 사람들에게서 많이 발생하는데요, 쌀겨에 비타민 B1이 많은데 도정하면서 쌀겨를 제거해 버리기 때문이라고 해요.

또한 도정한 쌀을 먹는 암탉들에게 각기병 증상이 나타나지만 도정한 쌀 대신 도정하지 않은 쌀이나 도정 중에 벗겨 낸 쌀겨를 먹이로 주면 신속이 회복된다는 사실!!


이 외에도 우리 몸에 필요한 에너지와 여러 영양분들과의 관계, 먹을거리를 바꾼 놀라운 기술 식품공학, 셰프는 원래 지도자란 뜻,

누구나 왕처럼 먹을 권리가 있다는 사실, 통조림은 왜 전쟁 때문에 탄생했는지, 귀뚜라미로 만든 단백질 바는 무슨 맛인지 등등

우리가 기존에는 잘 몰랐던 식품학의 세계로 흠뻑 빠져 들 수 있는 정보들이 아주 가득하답니다.

요즘 초등학교에는 방과후 수업으로 요리수업이 인기를 끌고 있기도 하죠.

그래서 자연스레 아이들은 요리사에 대한 꿈을 같기도 하는 것 같아요.

내 아이가 꼭 요리에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주 중요하고 밀접한 관계에 있는 식품학에 대해 시간을 내어

함께 책을 읽어 본다면 더욱 값진 시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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