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문고판) 네버엔딩스토리 2
생 텍쥐페리 지음, 이효숙 옮김 / 네버엔딩스토리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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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어린 왕자] 어린 왕자의 감동이 다시 몰려오다!!!

 

어린 시절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던 <어린 왕자>를 한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 [네버엔딩-어린 왕자]로 다시금 만나게 되었답니다.

지금까지 <어린 왕자>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이 없을 정도로 <어린 왕자>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출판되었는데요, 그 출판 기록이 보여주듯 <어린 왕자>를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그 무엇은 참으로 크고 많은 것 같습니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수 천 마일이 떨어진 곳 사막에서 비행기 사고를 맞고 어린 왕자를 처음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그리고 그 어린 왕자와의 대화를 통해 어렵사리 소행성 B 612 행성에 살고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지요.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어린 왕자가 살고 있는 행성에 대해, 그 곳을 떠난 이유에 대해, 그리고 여행에 대해  한 송이 꽃에 대해 항상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된답니다.

하지만 어린 왕자를 사랑했던 장미꽃 한 송이와 장미꽃을 사랑하는 법을 몰랐던 어린 왕자.......

어린 왕자는 장미꽃과 이별을 하고 다른 세상을 배우기 위해 6개의 소행성과 지구를 찾아 옵니다.

 

첫번째 행성은 불복종을 허용하지 않는 절대군주이면서 꼭 이치에 맞는 명령만을 내리는 왕이 살고

두번째 행성은 허영심에 가득 찬 사람이 살고 있으며

세번째 행성은 술꾼이,

네번째 행성은 너무 바쁜 사업가,

다섯번째 행성은 가로등지기,

여섯번째 행성은 지리학자,

일곱번째 행성인 지구에서는 자기 행성에 사는 꽃이 이 우주에 존재하는 꽃은 자신 단 하나 뿐이라고 말했지만 아주 건조하고 아주 뾰족하며 아주 소금기가 많은 이 곳에서 어린 왕자가 가장 처음 만나게 된 것이 바로 여기 한 곳에만 피어 있는 5천 송이의 장미꽃이었답니다.

 

자신의 행성에 사는 꽃이 이 사실을 알았다면 어떤 마음일지,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대해야 할지 어린 왕자는 알고 있었으며 또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꽃을 가진 부자였다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사실에 대해 실망하고 아주 불행하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리고 잠시 뒤 만나게 된 여우를 통해 '길들인다는 것'에 대해 알게 되고 '관계'와 '의식'에 대해서도 알게 된답니다.

 

[네버엔딩-어린 왕자]가 다시금 보여지는 것은 우리 나라 법정 스님께서 직접 쓰신 글이 실려 있다는 놀라운 사실인데요, 아마도 이러한 내용을 아직 접하지 못하신 분들도 많으시리라 생각합니다.

[어린 왕자]뿐 아니라 원전을 온 마음으로 받아들인 법정 스님의 글인  <영혼의 모음 - 어린 왕자에게 보내는 편지>가 실려 있는데요, 편지를 읽으면 알 수 있듯이 아마도 법정 스님께서도 <어린 왕자>를 만나게 된 것을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어린 왕자와 헤어지는 장면도 아주 인상적인데요, 너무 작아서 제대로 보이지도 않는 자신의 별로 돌아가면서 누군가에게는 아주 큰 의미를 부여하고 떠나는 모습이 너무나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답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 어떻게 의미를 부여 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정말 엄청 나다는 것을 말해 주는 어린 왕자!!!

어린 왕자가 던져 준 수많은 질문과 이야기들이 지금 살아가는 우리들 가슴속에 그리고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머무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늘 또 해 봅니다.

 

<어린 왕자> 이야기를 딸아이와 함께 읽고 밤 하늘에 보이는 별들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

또 우리가 지금 살고 있는 별 '지구'에 대해 말해 보고 지구본에서 우리나라도 찾아보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지구본에서 우리나라를 찾고 아주 좋아하는 민주공주~^^

 

그리고 무엇보다 우리가 살아가는 가장 소중한 별인 지구를 직접 표현해 보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얼마전 '과학 체험전'에 가서 지구와 다른 행성들을 보았다며 그때의 기억도 떠올리며 제법 빠른 손놀림으로 지구를 그리기 시작했답니다.

지구를 모두 다 그린 다음에는 엄마가 말하지 않아도 태극무늬가지 그려주는 대한의 딸~~ 민주공주!!! ^^

아직 한 번도 딸아이와 함께 지구를 그려 볼 시간이 없었는데 이렇게 좋은 이야기를 읽고 이렇게나 멋진 지구를 그리는 딸아이를 보니 너무나 흐뭇하고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

또한 <어린 왕자>의 소중한 메시지가 모두의 가슴속에 오래도록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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