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를 만나는 밤 사이그림책장
윤수란 지음, 김은진 그림 / 가나출판사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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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를 만나는 밤>이란 제목이 궁금증을 일으켰습니다.

어떤 밤일까, 하는 단순한 궁금증에서 시작해서 책소개글을 읽고 그 궁금증은 더 커졌어요.


책표지가 괜시리 먹먹했어요.

가운데 파랑색 사람이 '언니'구나!

언니와 관련된 추억이 둥둥 떠있는 일러스트에 까만 배경.

언니를 만나는 까만 밤을 같이 가보기로 마음먹고 책을 읽기 시작했어요.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는 말을 하곤 하죠.

누군가를 잃고 나서 밤하늘의 별을 바라보면 어떤 마음일까요?


점으로 온통 뒤덮여버린 작은언니.

병원에 누워 있는 작은언니를 보는 이 책의 화자인 막내동생의 시선으로 저도 함께 했어요.

점이 하나에서 시작해서 점점 많아지다 점으로 뒤덮여버렸다는 이야기가 먹먹했어요.

그리고 점이 되어 사라져버린 작은언니.

점이 되어 사라져버린다는 게 너무 정확한 표현 같아서, 책에 그려진 삽화를 엄청 한참 봤어요.



작은언니를 만나는 밤에는 아직도 톱밥 향기가 난다는 마지막 문구.

죽음으로 영영 이별한 누군가를 만나는 밤. 우린 그 밤에 얼마나 먹먹하고 얼마나 사무칠까요?

반짝이는 별이 유난히 크게 보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이 포스팅은 컬처블룸을 통해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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