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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타샤
조지수 지음 / 베아르피 / 2008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나스타샤를 읽고'
이 책을 읽는 며칠동안 아주 행복했습니다.
다 읽고 나니 내가 캐나다에 한 3-4년 살다 온 것 같은 실감이 있었습니다.
사실 아이들이 캐나다에 한 1년 머물때 10일정도 수박겉핥기식으로 둘러본 캐나다였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살아있는 느낌으로 풍경과 자연에 대한 서술이 다가옵니다.
일단 작가의 자연과 인간을 바라보는 눈길이 넉넉합니다.
문명을 바라보는 눈은 식견이 느껴지고,
음악이나 예술에 대한 단평은 깊이가 있습니다.
최근 우리의 소설을 위한 소설을 대하다,
이 책을 읽으니 역시 감동은 실감과 인생에 대한 통찰에서 나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소설에서 감동을 원한다면 추천합니다.
인생과 세상에 대한 통찰을 구하는 이에게도 권합니다.
의미있는 독서체험이 될 겁니다.
끝으로 필명을 '조지수'라고 하셨는데,
제 느낌으로는 10권의 <열정적 고전읽기>를 쓰신
조중걸교수와 같은 분 같습니다.
이 책들도 좀 더 읽히기를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