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이불
안녕달 지음 / 창비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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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이불] 은 안녕달 🌛 작가의 10번째 그림책이다.
겨울 시리즈로 눈아이도 있고, 여름시리즈로 수박수영장도 있다.

아이가 밖에서 집 안으로 들어와 옷을 훌러덩 벗고 이불 속으로 들어가면 상상의 공간이 펼쳐진다. 거북이가 찜질을 하고 있고 얼음 식혜와 데워진 달걀을 팔고 있다.
아이의 상상력은 어디까지 일까???

추운 겨울 어릴 때 밖에서 놀다 들어오면 할머니는 춥다면서 나를 따끈하게 데워진 아랫목 이불 속으로 데려가셨다. 이불 속에 누워있으면 세상이 나를 안아주는 듯한 따뜻함을 느꼈다.

어디선가 많이 본 듯한 이불이 등장한다. 할머니 집에서 많이보던 꽃무늬 이불....

뜨끈한 온돌 방바닥에 두써운 솜이불을 덮고 차가운 식혜와 귤을 까먹으면서 이 책을 읽어본다. 아랫목처럼 뜨끄뜨끈하다.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불이 그림 속에 등장한다.

이 책은 나를 추억여행시켜주는 타임머신이구나.
내 마음은 따뜻해지는데... 왜 눈물이 날까...


*창비에서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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