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 사이 우리 사이 시리즈 3
하임 기너트 지음, 신홍민 옮김 / 양철북 / 200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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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아이들과의 정다운 관계를 형성하리라 꿈꾸었다.

아이들의 초롱한 눈망울을 생각하며 교직에 첫 발을 내딛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내 생각과 많이 달랐다.

때묻지 않은 천사를 생각했던 나는 아이들에게 상처받기 일쑤였다.

그러면서 아이들에게 점점 마음을 닫고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아이들과의 관계가 벌어지는 것이 아이들이 아닌 나에게 이유가 있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마음을 고쳐먹고 내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아이들을 대하는 행동, 표정, 말...

점차 아이들이 나의 작은 몸짓 하나에도 반응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 후 아이들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이 책을 구입했다.

방학이라 아이들에게 직접 실행해보진 못했지만 나와 아이들의 관계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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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켄 블랜차드 외 지음, 조천제 옮김 / 21세기북스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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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동안 너무나도 당연하게 뒤통수치기 반응을 사용하였다.

그게 그들을 위하는 일인 것으로 생각했다.

그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 잡아주기 위해

험악한 인상과 높은 고함 소리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였다.

내가 힘들더라도 그들을 위해 그렇게 한다고 생각하였다.

지금은 그들이 싫어하더라도 나중엔 내 마음을 알아주겠지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 책을 읽으며 내 생각이 잘못되었단 걸 깨달았다.

꾸지람을 할수록 빈번해지는 행동

그 이유가 궁금했었다

단순히 사랑받지 못한 아이의 관심끌기 행동이라고

대다수의 아이들에겐 효과가 있으리라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

나의 방법은 대부분의 아이들의 부정적 행동을 강화하고

긍정걱 행동을 무시함으로써 제거하였다.

지금이라도 이 책을 읽어 나의 잘못을 깨달았단 사실이 기쁘다.

아이들의 장점을 찾아내어 칭찬하는 게 쉽지는 않을 테지만

계속 노력하다보면

언젠가는 웃으며 아이들의 장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따뜻한 기억 속의 좋은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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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을 잃어버린 아이
데이브 펠처 지음, 신현승 옮김 / 생각의나무 / 200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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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내용이 다 실화란 말인가?

한 생명을 이렇게 비참하게 다룰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친어머니가 친아들을 이렇게 학대할 수 있단 말인가?

그녀의 학대에는 이유도 목적도 없어 보였다.

그냥 그를 괴롭히는 게 당연하다는 것 같았다.

펠쳐씨의 가족들의 행동도 이해되지 않았다.

특히 아버지의 행동

그의 형제들은 자신들이 처벌받지 않기 위해서

펠쳐의 일을 모른 척 지나갈 수 있다고 치더라도

그의 아버지는 아내에게 잘못된 일을 금하도록 할 수 없었던가?

왜 그렇게 내버려둔 채 떠나야만 했던 것일까?

 

데이브의 어머니도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고 한다.

꼼꼼하고 확실한 성격, 그리고 단정한 외모, 아이들을 세심하게 돌보는 현명한 어머니.

그러나 어느 날부터 술에 빠져들면서 자기의 아들을 확대하기 시작한다.

그녀의 지론대로 확실하게.. 학대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런 학대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

다른 가족 또한 어머니의 동조자로 변하고

펠쳐의 아버지마저 그냥 떠나버린다.

그렇게 그는 학교에서도 문제아, 왕따로 낙인 찍힌다.

내가 만나는 아이들 중에도 그런 아이가 있을까?

부모님께 학대 받아 학교에서까지 낙인 찍힌 아이

사회 어느 곳에서도 마음편히 지낼 곳 없는 아이들

사랑받는 아이는 계속 사랑받고

관심밖에 있는 아이들은 계속 소외되고

학대받고 삶의 끝으로 내몰리는 아이들

예쁜 아이 예뻐하는 건 너무나 쉬운 일이다.

그러나 교사는 예쁘지 않은 아이도 예쁘게 보고 사랑할 수 있어야 한다.

너무 당연한 얘기인 듯 하지만 실천하는 건 어떨까...

그동안 아이들이 사랑받으려 노력하지 않는 것을 볼 땐

그저 밉고 이해가 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젠 다른 시각도 하나 가지게 되었다.

사랑 받는다는 게 어떤 건지 모르는 사람도 있을 거라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사랑 받고 사랑할 수 있으려면 그 방법을 배워야 함을....

가정에서 사랑을 베풀고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지 못했다면

나라도 그들에게 가르쳐야함을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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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 해바라기 / 200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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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많은 능력 중 겨우 3~4%만 사용할 뿐이다.  세상에 이름을 떨친 천재들도 뇌의 능력 중 10%를 활용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사람들은 하루동안 아주 많은 생각을 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들도 많이 떠올리고 어떤 일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 게 유익할 지를 생각하고 최선의 것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생각들의 대부분이 망각의 강 너머로 사라진다. 아주 길고 긴 사고 끝에 얻어진 훌륭한 생각도 우연히 마주친 친구와의 인사, 전화, 재채기 등 아주 사소한 일들 때문에 기억저편으로 사라져 버린다. 이러한 것을 망각이라고 한다. 모든 일에 양면성이 있듯이인간의 망각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망각은 사소한 일들을 잊게 하여 보다 편안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나쁜 기억들, 힘든 일들을 잊게 하여 정신적인 평안과 위안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을 잊게 하여 삶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시켜버리기도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인간이 아무리 노력한다하여도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다. 또한 모든 일들을 기억한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제일 좋은 것은 선택적 기억이다. 그러나 잊고 싶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인데 잊혀지는 일들이 있다. 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기록이다. 메모를 통하여 내가 원하는 기억을 만들 수 있다. 잊으려한다고 잊혀지진 않아도 새삼스럽게 환기하며 기억하지 않는 한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은 희미해질 것이고 필요한 일들은 기록을 통하여 보존할 수도 있고 가끔씩 읽음으로써 기억을 환기할 수도, 그 필요가 다하면 폐기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내가 원하는 것들만 기억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 속을 스쳐간 생각들을 메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메모한다고 하여도 그것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메모의 기술'이다. 얼마 전부터 이책을 구입하여 메보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아직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진 않지만 이 책을 통하여 메모를 하는 습관과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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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8 - 오, 이타케, 이타케!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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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화로 그려 그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재밌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래서 그만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말 그대로 신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이 그리는 이상형이 아니다. 사람과 같이 희노애락이 있는 것은 인간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 로마의 신들은 자신의 능력을 어려운 사람을 돕기 보다는 신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사용한다.

그 중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제우스는 아내가 있음에도 다른 여자들을 탐하고 변신술 등을 이용하여 여자들을 희롱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아이들에게 모범이 될 내용보다는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단지 고전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읽도록 허락하기보다는 이 책이 아이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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