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모의 기술 -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는 (양장본)
사카토 켄지 지음, 고은진 옮김 / 해바라기 / 2005년 3월
평점 :
품절


사람의 뇌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많은 능력 중 겨우 3~4%만 사용할 뿐이다.  세상에 이름을 떨친 천재들도 뇌의 능력 중 10%를 활용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사람들은 하루동안 아주 많은 생각을 한다. 참신한 아이디어들도 많이 떠올리고 어떤 일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 게 유익할 지를 생각하고 최선의 것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러나 그렇게 많은 생각들의 대부분이 망각의 강 너머로 사라진다. 아주 길고 긴 사고 끝에 얻어진 훌륭한 생각도 우연히 마주친 친구와의 인사, 전화, 재채기 등 아주 사소한 일들 때문에 기억저편으로 사라져 버린다. 이러한 것을 망각이라고 한다. 모든 일에 양면성이 있듯이인간의 망각이 꼭 나쁜 것은 아니다. 망각은 사소한 일들을 잊게 하여 보다 편안한 삶을 살아가는데 도움을 주기도 하고 나쁜 기억들, 힘든 일들을 잊게 하여 정신적인 평안과 위안을 주기도 한다. 그러나 중요한 것을 잊게 하여 삶을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시켜버리기도 한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인간이 아무리 노력한다하여도 모든 것을 기억할 수는 없다. 또한 모든 일들을 기억한다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더 힘들어질 수도 있다. 제일 좋은 것은 선택적 기억이다. 그러나 잊고 싶다고 해도 잊혀지지 않는 일이 있고 꼭 기억해야 할 것인데 잊혀지는 일들이 있다. 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기록이다. 메모를 통하여 내가 원하는 기억을 만들 수 있다. 잊으려한다고 잊혀지진 않아도 새삼스럽게 환기하며 기억하지 않는 한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은 희미해질 것이고 필요한 일들은 기록을 통하여 보존할 수도 있고 가끔씩 읽음으로써 기억을 환기할 수도, 그 필요가 다하면 폐기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내가 원하는 것들만 기억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자신의 머리 속을 스쳐간 생각들을 메모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메모한다고 하여도 그것을 활용하는 것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럴때 도움이 되는 것이 '메모의 기술'이다. 얼마 전부터 이책을 구입하여 메보하는 습관을 들이고 있다. 아직 머리보다 손이 먼저 움직이진 않지만 이 책을 통하여 메모를 하는 습관과 그것을 활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있는 중이다.

이 책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휘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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