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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18 - 오, 이타케, 이타케! ㅣ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 (홍은영 그림)
토마스 불핀치 원작, 이광진 엮음, 홍은영 그림 / 가나출판사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만화로 그려 그 내용이 이해하기 쉽고 재밌다는 점을 인정한다. 그래서 그만큼 위험하다고 생각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말 그대로 신들의 이야기이다. 그러나 그들은 인간이 그리는 이상형이 아니다. 사람과 같이 희노애락이 있는 것은 인간과 비슷하다. 그러나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전지전능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그리스 로마의 신들은 자신의 능력을 어려운 사람을 돕기 보다는 신들의 기분을 상하게 하거나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하여 사용한다.
그 중 가장 빈번하게 나오는 제우스는 아내가 있음에도 다른 여자들을 탐하고 변신술 등을 이용하여 여자들을 희롱하기도 한다. 이외에도 아이들에게 모범이 될 내용보다는 아이들에게 해가 되는 내용이 많이 담겨 있다. 단지 고전이라는 이유로 아이들에게 읽도록 허락하기보다는 이 책이 아이의 정서에 어떤 영향을 미칠 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