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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계선 지능에 선 아이들 - 평범해 보이지만 평범하지 않은
미야구치 코지 지음, 김진아 옮김 / 북스힐 / 2025년 4월
평점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https://cafe.naver.com/booknbeanstalk) 으로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계선 지능 장애(Borderline Intellectual Functioning, BIF)는 지능 지수(IQ)가 70~85 사이로, 정상 지능과 지적 장애 사이에 위치하는 상태를 말합니다. '느린학습자'라는 단어를 접한 적이 있어 막연하게 읽어봐야겠구나 싶어서 선택했습니다. 특수교육대상자는 아니지만 수업진도를 '간신히' 따라갈 수 있을 정도의 경계선에 있는 학생들을 이해할 수 있을 듯 싶었습니다.
책에서는 경계선 지능과 경도지적장애에 대한 설명에 이어 지능검사 측정과 인지기능, 보호자와 아이의 마음상태와 학습지원 등을 설명합니다. 저자는 주위의 도움과 지원에 따라 아이 상태의 호전 여부가 나뉠 수 있음을 확인하면서 경계선 지능아동들의 가능성을 믿고 시기 적절하게 지원을 해야 함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2장 지능검사 부분과 3장의 인지기능에 대한 부분은 전문적 부분이라 생소하기도 하고 어렵기도 했는데 아동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다양한 사례를 보면서 경계선 기능 장애에 대한 이해를 적절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소제목으로 정리되어 있는 '어린이를 움직이게 하는 건 함께 해주는 어른의 모습'이라는 문장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책의 제목에는 '경계선 지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데, 본문의 '시작하며' 내용은 '경계성 지능'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주의깊게 읽지 않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책의 내용이 장애를 가진 아이의 학부모, 교육관계자 등 읽겠지만 저와 같이 관심만으로 접근하는 독자라면 충분히 헷갈릴 수 있습니다. '경계선'과 '경계선'은실제로는 같은 의미를 가진 용어이고, 사용되는 맥락에 따라 표현이 조금 다를 뿐이라고 합니다.
#북스힐 #경계선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