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돌봄영역에서의 논제를 제하고서라도 돌봄은 꾸준하게 논의되고 있습니다. 입장의 동일함에서 오는 경우여서 돌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는지 모르겠지만 노년, 부양과 질병, 돌봄 등 여러가지가 머리속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기사화되는 내용과 더불어 질병, 돌봄, 노년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모임에서 내는 글들을 찾아 읽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돌봄선언'이라는 제목을 보고 읽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의 현실보다는 외국의 이론으로 다가오는게 아닌가 싶어 우려스럽기는 했지만 다양한 내용을 접하면 고민이 더 풍부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책표지에 적힌 '무관심한 신자유주의'에 대한 완벽한 해독제라는 말처럼 현 시대적 맥락에서 돌봄을 중심에 두고 탈자본주의적 대안의 구축을 주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