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다 - 나다움을 찾는 확실한 방법
모종린 지음 / 지식의숲(넥서스)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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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린 교수의 골목길 자본론에 대해서는 익히 들은 바 있어 책을 꼭 읽어봐야 겠구나 싶었는데 아직입니다. 벌써 새로운 책을 집필하셨네요. 어떤 일을 해야, 어떤 곳에서 살아야 나는 행복할 수 있을까 라는 문장과 함께 나 다움을 찾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라이프스타일 역사를 기반으로 물질과의 독립성과 추구하는 탈물질주의 가치에 따라 부르주아, 보헤미안, 히피, 보보, 힙스터, 노마드 등 6개 유형으로 분류해서 자신만의 라이프스타일을 찾아 일과 삶을 개척하고자 하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양서 집필했다고 밝혔습니다. 로컬크리에이터들이 있는 온라인 공간에서 모종린 교수님의 강연과 집필 소식을 가끔 듣고는 했는데 이런 맥락에서 풀어진 모양입니다. 본인이 선택한 라이프스타일의 의미와 역사적 맥락을 이해하며 창의적 비즈니스와 커뮤니티로 나아가길 바라고 있습니다.

나만의 라이프스타일을 부르주아(18-19세기)에서 보헤미안(19세기), 히피(1960년대), 보보(1990년대), 힙스터(2000년대), 노마드(2010년대) 순으로 이동한 과정을 라이프스타일의 유형과 동력을 제시합니다. 전근대 사회의 전통 가치와 근대 사회의 물질주의가 탈산업사회의 탈물질주의로 이동하는 과정인 라이프스타일은 소비영역과 직업과 일의 방식에 크게 영향을 미칩니다. 책 소개에 보니 모종린 교수님에 대해 "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강의하면서도 틈틈이 도시의 골목을 탐방하며 사람과 돈이 모이는 도시의 비밀을 연구하고 있다."고 적혀 있습니다. 골목길 자본론과 라이프스타일이 같은 맥락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내용을 읽다보면, 라이프스타일의 변천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취해야 할 내용들이 있습니다. 독자들 개개인의 사정에 맞춰 취해야 할 부분을 취하면 좋겠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이 어느 한가지만 적용될 수 있는것은 아니겠지만, 저자는 현 코로나 시대인 비대면 라이프스타일이 개인의 삶의 질과 공동체를 동시에 제고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는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의 새로운 균형을 찾는 데 기여하고 있다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 증거로 2015년 UN이 공포한 SDGs(지속가능한 개발목표)을 예로 들어주며 이는 아념과 세대의 차이를 넘어선 인류의 보편적 가치라고 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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