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5년 전에 연수를 받은 계기로 그림책에 관심을 가지고 그림책 토론수업을 코로나 이전까지 한 해에 한 번 진행을 했었다. 그렇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김준호 선생님의 연수도 듣게되었고, 그림책사랑교사모임도 알게 되었다.

교사에게 그림책이 필요한 순간이라는 부제가 와닿았다. 저자는 교사생활을 하면서 느낀 어려움, 자괴감, 보람 등을 솔직하게 풀어내면서 그 때 그 때 상황에 어울리는 그림책을 소개하고 있다. 저자의 이야기 속에는 공감하는 이야기도 있고, 나와 다른 생각도 들어있었다. 

그림책의 내용을 통해 자신을 성찰하기도 하고, 때론 위안도 얻은 저자는 그림책 덕분에 성장하고 더 나은 교사가 될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그림책을 통해 소통하고 싶은 저자처럼 나 또한 그렇게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들이었다. 더불어 좋은 그림책을 알게 되어서 좋았다.

#그림책교사의삶으로다가오다 
#책스타그램 #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굿모닝 미드나이트
릴리 브룩스돌턴 지음, 이수영 옮김 / 시공사 / 2019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북극과 우주.
북극과 우주선에서 고립아닌 고립의 상태에서 다른 모든 이들과 접속이 끊긴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북극 연구소에 고립을 선택한 어거스틴, 평생을 저 먼 곳의 별만 바라보고 연구해왔으니 탈출하는 마지막 비행기까지 보내버리고 자신의 마지막을 북극에서 홀로 맞이하리라 결심한 그. 그런데 갑자기 눈 앞에 나타난 미지의 소녀 아이리스. 

목성 탐사의 미션을 마치고 이제 지구로 귀환을 준비하는 에테르 호의 우주인 6인. 그런데 지구의 그 누구와도 연락이 되지 않는데. 우리들은 자신들이 떠나왔던 고향인 지구로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그리고 지구에 두고 온 나의 가족들은 무사할까.
걱정과 두려움 속에 각자의 일에만 몰두하는 사람들. 

북극와 에테르 호의 이야기가 교차되면서 전개되는 소설은 우리의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과연 지구에 무슨 일이 일어난 건지.
에테르 호의 우주인들이 과연 지구까지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하면서 우리에게 묻는다. 
우리가 저 먼 곳만 바라보다가 놓쳐버린 것들이 과연 무엇인지.

광활한 우주와 북극에서 인간의 존재가 참으로 작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의 다정한 마야
멀린 페르손 지올리토 지음, 황소연 옮김 / 검은숲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표지 속의 금붕어가 눈길을 끈다.

위험한 칼날이 돌아가는 어항 속의 금붕어가 상징하는 것은 무엇일까?

북유럽의 스릴러는 노르웨이의 작가 요 네스뵈의 소설만 읽었는데 스웨덴 작가의 스릴러는 처음 접하는 것 같다. 북유럽하면 떠올리는 전형적인 이미지들이 있다. 잘 갖춰진 복지정책, 행복도가 높은 나라, 눈, 오로라, 사우나..

이 소설은 우리가 생각했던 행복하고 복지정책이 잘 갖춰진 선진국의 이미지가 아닌 솔직한 민낯을 스릴러 속에 담아냈다.

교내 총기 난사 사건하면 늘 미국의 뉴스만 접했는데, 스웨덴에서 벌어진 교내 총기 난사 사건을 다룬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그 총기 난사 사건의 피의자로 구금된 소녀 마야.

교실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

학교에 오기 전에 자신의 아버지를 죽이고, 교실에서 선생님과 친구들도 죽인 세바스티안.

그리고 현장에서 죽은 세바스티안과 혼자 살아남은 세바스티안의 여자친구 마야.

마야는 이 총기 난사 사건의 공범으로 재판을 받게 된다.

 

이미 첫 장면에서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이 나온다. 그렇다면 이 사회 스릴러 소설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은 어떻게 마야가 이 사건의 주인공이 되어서 온갖 뉴스를 장식하게 되었는가이다.

소설 속의 마야는 다른 사람들이 바라보는 머리 좋고 부유한 집의 모범생 이미지를 깨지 않고 수행해 가는 느낌이다. 그러나 마야의 머릿 속 생각들은 타인이 생각하는 마야가 아니다.

소설은 현재의 재판 장면과 마야의 이야기들이 교차되면서 펼쳐진다. 특히 마야는 겉으로 내뱉는 것보다 혼자 생각하는 장면이 훨씬 많기 때문에 마야의 심리묘사에 많은 부분을 할애하였다.

사실 마야의 선택이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세바스티안은 스웨덴의 상류층이지만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고 있었고, 그로 인해 늘 불안정한 심리 상태를 지니며 파괴적인 행동을 보인 아이였다. 마야는  세바스티안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면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세바스티안이 총기 난사 사건을 벌이게 되기까지의 이야기들이 편히 읽히지만은 않는다.

마야는 진짜 세바스티안의 공범일까? 아니면 다른 진실이 숨겨져 있는 것일까?

그리고 마야는 재판에서 과연 어떤 판결을 받게 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무니의 희귀본과 중고책 서점 - 어느 사이코패스의 사랑
캐럴라인 케프니스 지음, 배지은 옮김 / 검은숲 / 2015년 5월
평점 :
품절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등 이제 sns는 우리 삶에서 원하던 원하지 않던 일정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자신의 일상을 불특정 다수와 공유하고, 알게 모르게 삶의 많은 부분을 공개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sns를 이용해서 누군가 내 삶을 들여다보고, 더 나아가 내 삶의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한다면 어떻게 될 것인가????!!!!
가끔 내가 너무 많은 것을 sns에 공개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들 때도 있는데, sns를 활용한 범죄도 많아지는 요즘, 
이 소설 속의 싸이코패스가 우리 주변에 없다고 장담할 수 있을까??!!
사실 소설의 제목과 표지는 소설 속의 내용과 정반대의 분위기였는데, 이런 싸이코패스의 스토킹 범죄이야기라니.
스토커인 남자의 시선으로만 전개되는 소설 속의 내용이 사실 좀 불편한 지점도 있다. 
비틀리고 비정상적인 남자의 뒤틀린 사랑(이걸 사랑이라고 불러도 될지 모르겠지만)이 묘사되는 부분도 사실 이걸 사랑으로 묘사해도 되는건가 싶은 지점들도 많았다.
넷플릭스에 있는 너의 모든 것이라는 미드의 원작소설이었는데, 미드의 등장인물도 다 이상하고 뒤틀려있다.
벡에 대한 집착으로 벡의 주변인물들을 제거해나가는 조의 광적인 집착이 불편하면서 마냥 재밌지만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점이 이 소설의 매력이라면 또 매력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끊임없이 자기의 생각과 욕망을 정당화시키는 소설 속의 조가 다음에 또 어떤 행동을 벌일지 모른다는 점이 말이다. 
그리고 이 소설은 우리에게 교훈을 준다! 너무 많은 정보를 sns에 올리지 말고, 비번을 계속 바꾸라는 인생의 교훈을!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버드 박스
조시 맬러먼 지음, 이경아 옮김 / 검은숲 / 2015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있어서 필요한 정보는 시각, 촉각, 청각, 미각, 후각, 그리고 직감을 통해 얻는다고 볼 수 있다.

 모든 감각이 다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 시각 정보를 얻을 수 없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내 눈을 통해 보고 판단하던 그 모든 것들을 나머지 감각을 총 동원해야 한다면, 그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가 바깥을 지나다니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것도 알 수 없는 미지의 존재를 보는 순간 나와 내 주변을 파괴해버리는 일종의 바이러스 같은 것이 돌아다니는 세상에서 말이다.

  무언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파괴적으로 변해버리게 되는 것이 두려운 나머지 아예 눈을 가려버리고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 속에서 싹트는 분열, 공포, 고민 등이 펼쳐진다. 그리고 그 속에서도 우리는 유대감을 느끼고 용기를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의 이야기가 계속 교차되면서 전개되는 이야기 속에서 계속 그 미지의 무언가를 궁금해하면서 읽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출산을 해야하는 두 여성에게 시선이 갔다. 이 아기들이 무사히 세상에 나와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 궁금해하면서.

그런데 이 책 속의 문장이 기억에 남았다. " 당신의 아기는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똑똑하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이야기 속에 독자도 정신을 차리고 속도감있게 글을 따라가야 한다.

그리고 멜로리가 어떻게 헤쳐나가는 지 지켜보자.

그리고 보이와 걸은 앞으로 어떤 세상에서 살아가게 될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