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박태균 교수님의 강연을 TV나 유튜브에서도 자주 보고, 책도 읽으면서 현대사에 대한 공부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서평단 신청을 받기에 냉큼 신청! :) 직접 강연도 듣고 싶다. 이슈 한국사 이 책은 한국의 현대사의 여러 논쟁이나 쟁점을 다루는 책이다. 정치화되거나 신화화된 역사에 대한 객관적인 정보와 연구내용을 통해 우리가 좀 더 ‘제대로’알고 판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과거사 문제, 식민지 근대화론, 베트남 전쟁, 미국과 동맹이야기 등등. 각 주제 별로 많지 않은 분량이라 읽기 좋고, 관심가는 주제를 발췌독할 수도 있어서 부담없이 읽기 좋지만, 담고 있는 내용은 제대로 된 그런 책이라서 그 누구나 읽어도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나 정부가 바뀔 때마다 달라지는 역사적 평가에 흔들리지 않고, 객관적이고 균형적이며 다양한 시각으로 바라보고 스스로 소신껏 판단하기 위해서 우리는 늘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게 아닐까. #책스타그램 #박태균의이슈한국사 #창비 #역사책 #책추천 #역사책추천
진짜 바다거북은 어디로 가야하는 걸까. 매 챕터마다 열대, 건조, 툰드라 등 다양한 기후에 살아가는 동물들을 등장시켜 그들의 목소리로 삶의 터전을 영문도 모른 채 빼앗기는 현실을 말해준다. 특히 지리적 관점에서 각 기후마다 특징과 생태계에 대한 정보도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어서 내용을 이해하기 좋았다. 도시의 고양이, 툰드라의 순록, 마다가스카르섬의 여우원숭이 등 위기에 빠진 동물들의 목소리는 곧 인간의 목소리가 될 것이다. 그리고 이미 기후 난민이 되어 생존의 위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의 운명은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란 걸 다시 한 번 절감하게 된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 속 “지구 괜찮아?” 라는 걱정 속에 살아가는 우리.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좀 더 쉽게 알려주는 책이다. 각 챕터 별로 주제에 대한 찬반 토론도 접할 수 있어 가정과 학교에서 함께 읽기 딱이다. 읽고 나니 매일 매일 쓰레기를 만들면서 정작 그 쓰레기가 어디로 가는지 관심없고 알지 못하는 우리가 바다거북에게 할 말이 있을까. #바다거북은어디로가야할까 #서평단
섬. 고립된 장소.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고려 말에서 조선 초. 이 곳은 제주. 고려 말에는 몽골의 지배를 받았던 곳이고, 조선시대 한양에서 가장 먼 유배지였던 곳. 육지와는 다른 문화와 관습과 언어와 수많은 신들의 고장인 곳. 그곳에서 소녀들이 사라졌다. 한 명, 또 한 명, 어느 때에는 세 명. 그렇게 사라진 소녀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그리고 실종된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제주도로 온 환이가 있다. 실종된 아버지의 흔적을 따라 온 제주에서 환이가 잃어버린 기억, 사이가 멀어진 동생, 그리고 사라진 소녀들의 진실을 파헤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재미있던 지점은 그 동안 잘 다뤄지지 않았던 공녀제도를 소재로 조선여성탐정 이야기를 버무린 것. 아쉬웠던 지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는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형태의 이야기 속에 왜 제주에서 소녀들이 사라지는지는 금방 알게 되고, 묘사가 장황해서 방향치인 환이를 따라 나도 자꾸 방향치가 되는 기분이라는 것. 환이의 k장녀 콤플렉스를 따라 숲을 헤매는 기분이 든다. (의도인가? 아닌가?) 소설 속에는 세 명의 아버지가 등장해 각자 딸에 대한 애정을 나름의 방식대로 표현(이라고 해야하는지 잘 모르겠지만)하는데 그래서 그 3명 아니 4명 딸의 운명을 생각해보면 ‘널 아껴서 내가 이러는 거야’는 비겁한 변명일 뿐인 것 같다. #사라진소녀들의숲 #책스타그램 #서평단
“도망쳐야 한다. 그놈보다 더 빨리.” 라는 문구가 호기심을 자극했다. 곰인지 늑대인지 개인지 모를 정체모를 거대한 녀석이 사람들을 덮치며 닥치는 대로 먹어치우는 그 밤. 이서와 수하가 마음 속에 꾹꾹 눌러담고 있는 자신만의 비밀과 상처는 무엇일까. 괴물로부터 과거의 나로부터 이 악물고 꾹꾹 참고, 앞만 보며 달리는 이 아이들은 괴물과 죄의식으로부터 자신도, 가족도 다 지킬 수 있을까. 처음에는 그 괴물의 존재가 뭐지? 라는 호기심이 있었지만, 다 읽고나면 사실 괴물의 존재가 그 무엇이었든 결국 이서와 수하가 악몽으로부터 스스로 벗어날 수 있게 된 그 용기가 스스로를 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 폭풍이 쫓아오던 밤에 이서와 수하는 한 뼘 더 성장했고, 그렇게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겠지. 그 두 아이를 응원하고 싶어지는 소설이다. #폭풍이쫓아오는밤 #창비 #소설Y #소설Y클럽 #소설추천 #영어덜트 #서평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