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자 마자 이건 어린이 뮤지컬로 만들면 좋겠단 생각이 들었다!보글보글 따뜻하고 맛좋은 라면 한 그릇하세요~한국인의 소울푸드 라면가게가 무대이다.따뜻한 한 숟가락, 간절한 소망 한 숟가락, 용기 한 숟가락너라면 가게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이 보다 적절한 건 없을 것 같다.너라면 가게의 주인은 작가님 본인이 아닐까.아이들의 이야기와 고민을 들어주고 스스로 이겨 날 용기를 주고 싶은 마음횡단보도를 자신있게 혼자 건너고 싶은 치오들에게아빠가 보고 싶은 혼자있을 백호들에게컴컴한 어둠도 이겨 내고픈 세상의 수지들에게이 책을 통해서 하고 싶은 얘기 '혼자가 아니야. 너도 할 수 있어!'이렇게 응원해주는 작가님의 따뜻한 모습이 떠오른다.아이와 너라면 어떤 라면을 주문하겠니 얘기 해보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귀여운 강아지의 자태와 뉴베리 수상작인 것에 홀려서 읽게된 책근데 읽다보니 너무 재밌고 따듯하고 철학적 물음이 끊임없이 떠오른 책작은 마을에 사는 마티는 홀로 산책을 나왔다 비글 한마리와 마주친다 수줍고 내성적인 강아지는 가까워질 듯 말듯 거리를 두며 마티를 쫓아오고 급기야는 산 넘고 물 넘어 외딴 곳의 마티의 집까지 따라온다부모님은 주인을 찾아주려 나서지만 마티는 샤일로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강아지에 푹 빠져버렸고강아지의 주인이 평소 개들을 학대하던 저드 아저씨임을 안 마티는 샤일로가 집으로 돌아가길 무서워하던 모습을 떠올리며 밤낮으로 괴로워 한다그러던 어느날 샤일로는 다시 한번 도망쳐 마티에게 오는데과연 샤일로와 마티는 함께 할 수 있을까?생각 외로 첫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는데법적인 소유주이지만 학대하는 주인에게 되돌려 주는 것이 맞는가와 같은 사회규범의 준수와 도덕적인 문제 간의 충돌이라던가정의를 위한 하얀 거짓말은 정당화되는가와 같은 클래식한 질문까지 아이와 대화해보기 좋은 주제들이 많았다가장 인상깊었던 부분은 샤일로를 지키기 위한 마티의 노력과 희생의 장면이었고 굉장히 많은 생각이 들고 역경을 스스로 이겨내며 그로 인해 성장하는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마음이 따뜻해지는 푸름이와 마법빨대 이야기어디서도 들어본적 없는 특이한 스펙의 소원템이 나타났다. 미스테리한 고민해결 유투버 마법사의 냄새 먹는 빨대가 바로 그것이다.지니의 마법 램프를 계승하는 건지 사용 가능횟수는 단 3회!냄새 먹는 빨대의 능력은 냄새 이동으로 특정 냄새를 흡수하여 방구로 냄새를 이동시키는 조금 민망한 작동방식이 특징이다.푸름이는 이 신기한 빨대의 주인이 되어 짝사랑하던 소윤이의 이상형인 향기나는 사람이 되고 싶어한다. 하지만 빨대를 고민해결에 사용하기도 전에 주변에 곤란한 사람들을 도와주느라 모두 사용해 버리게 된다. 푸름이는 과연 소윤이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방구라는 소재는 이맘때 아이들의 마음을 얻는데 치트키가 아닌가. 특이한 마법의 빨대로 문제들을 해결해가는 과정도 재미있었고 푸름이의 따뜻따뜻한 마음씨 덕분에 덩달아 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이 드는 동화책이었다.
이승민 작가님 책은 아이들 취향 저격인 것 같다개냥이 수사대 시즌2 마지막화 블랙 사냥단 검거 대작전 안볼 수 없지잠못 이루는 개냥이 수사대와 모두들 잠자는 새벽시간 활동어른들 범죄 드라마에 나올 법한 두얼굴의 재력가 회장미션임파서블이 떠오르는 스릴 넘치는 비밀의 방 침투 작전어른들에겐 진라면 순한맛 같은 밍밍한 맛이 나지만아이들에게는 이런 흥미진진한 내용이 없는 듯 하다💡 미디어에 덜 노출된 아이들 입장에선 비밀의 방 침투 작전과 엉부연구원의 특수 발명 무기 같은 것들이 흥미 포인트이다일단 보기만하면 아이들은 무조건 빠져드는 실패없는 개냥이수사대 다음 시즌도 기다려진다
#도서제공 #생쥐소소선생 #졸졸초등학교에서온편지 #송미경 #핸짱 #주니어rhk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딩동 놀이공원을 무려 10권까지 집필한 동화책 작가 소소선생은이유모를 슬럼프에 3년째 글을 쓰지 못하고 있다변화가 없는 일상 속에 몇달째 밀린 방세까지 소소선생은 초조하다타르트 맛집을 운영 중인 소소선생의 친구 두더지 봉봉씨의 권유로졸졸 초등학교에서 온 초대를 받아들여 방문하게 된다소소선생은 과연 동화를 다시 쓸 수 있을까?매너리즘에 빠진 창작자인 소소선생의 매너리즘 극복기변화 없는 하루하루는 안정감을 주지만 동시에 활력이 없어진다봉봉씨에게 떠밀려 떠나게 된 여행이지만 소소선생의 여행에 나도 힐링이 된다.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장소 그리고 비 일상적인 사건주변 환기엔 여행만한 것이 없다. 그림과 내용이 참 서정적이다 유럽 어느 시골마을을 유랑하는 느낌이다.최고의 반전은 소소선생이 여자였다는 것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