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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다 읽어갈 때쯤 존 버거가 이 세상 사람이 아님을 알게 됐다. 무지했기 때문에 부끄러웠고 이제 더 이상 그와 동시대를 경험하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에 안타까웠다.

존 버거는 사진에 대해 단정짓거나 현학적으로 설교하지 않는다. 이 세상이 (유감스럽게도)생각보다 아름다운 곳은 아니지만 살만한 가치가 있는 ‘무엇‘임을 웅변하고 고백한다. 단숨에 읽히는 책은 아니다. 몇번을 반복해야 했던 문장도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매료됐고 설득당했다. 그게 이 책을 당신도 읽어야만 하는 아주 아주아주아주아주 작은 이유 중에 하나가 될 수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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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마일즈 데이비스의 삶을 인도했던 유일한 이정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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