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숙제가 끝나지 않아
누카가 미오 지음, 토티 그림, 김지영 옮김 / 다산어린이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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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숙제가 끝나지 않아 📚

이 책은 독서를 ‘평가받기 위한 활동’으로, 책을 읽은 뒤 작품의 주제를 찾고
정답처럼 보이는 감상문을 써서 익히는 경우가 많은데
이러한 익숙한 독서 문화를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다.

사실 겉으로 보면 독후감을 어려워 하는 아이들의 문제를
후미짱이라는 인물을 통해 잘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 같지만
등장하는 아이들의 고민과 대화를 통해
독후감의 본질이 글쓰기 기술이 아니라 자기 성찰에 있음을 말하고 있다.

무엇보다 독후감을 완성하는 것, 즉 결과가 목표가 아닌
한 권의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언어로 정리하는 과정이
비로소 독서의 가치라는 메세지가 작품 전반에 깔려 있다.

독후감은 무엇을 써야 하는지 보다
‘내 마음을 표현하는 방법을 알려준다는 점,
제출하기 위한 숙제가 아닌
한사람의 사고와 감정이 성장해 가는 기록이라는 점을
잔잔하지만 힘있게 설득하고 있다.

읽는 내내 느낌표와 물음표가 계속해서 떠오르게 하는 책
책을 좋아하는 아이도 그렇지 못한 아이도
심지어 어른들에게도 추천해 주고 싶은 책

*이 책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독후감 #책육아 #다산어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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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화성 벽돌공 아이 ㅣ 뚜벅뚜벅 5
박영주 지음, 김은정(은정지음) 그림 / 이지북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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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왕을 기억하나 세상은 평범한 사람들이 완성한다는것을 일깨우는 책”

책을 덮고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은
’역사는 대단한 인물들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라는 것이었다.
우리는 흔히 성곽을 만든 왕이나 중심인물에 관해서만 기억하고
실제로 그것을 만든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다.

이 책은 바로 그 빈자리를 채워준다.
화려한 업적 뒤에 묵묵히 자신의 일을 행한
한 아이의 시선을 통해 수원 화성이 세워지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주인공은 거대한 역사 속에서 보면 아주 작은 존재이지만
이 아이가 성장하는 과정은 결코 작지 않다.
벽돌을 접하고 만들어 가는 과정에서 자신이 만든 벽돌은
단순히 하나의 재료가 아니라 성곽을 완성하는 중요한 재료이자
자신의 땀과 꿈이 담긴 결과물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내가 하는 작은 일에 대한 의미와
노동의 가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었는데
어린이들에게는 직업과 노동에 대한 존중을 배우게 하고
어떤 일이든 성실함과 책임감이 중요함을 일깨워 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이었던 점은
역사적 사실을 단순히 설명하는데 그치지 않고
아이의 눈높이에서 그 시대를 직접 살아보는 듯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상상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수원화성 벽돌공 아이’는 작은 인물을 통해 큰 감동을 전하는 작품이었고
웅장한 수원 화성의 성곽 이면에 벽돌 하나하나 만들고 쌓았을
이름 없는 사람들의 마음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게 만드는 책이었다.

강력 추천👍🏻

* 출판사로부터 이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


#이지북 #박영주 #수원화성벽돌공아이#역사동화책추천 #어린이도서

@ezbook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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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할 때 해피해피 편의점 레시피 ㅣ 웅진책마을 130
송혜수 지음, 지은 그림 / 웅진주니어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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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할때 해피해피 편의점 레시피 서평

감정의 허기를 채우는 따뜻한 문장들로 꽉 찬 책이다.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공간인 ‘편의점’과 ‘요리’라는 소재를 결합하여 거창한 조언보다 ‘맛있는 위로’의 힘을 믿는 참 다정한 책이다.
인물들이 겪는 다양한 감정들에 맞춰 등장하는 ‘해피해피레시피’는 상상력을 자극하고 편의점 제품들을 조합해 만드는 기발한 간식은 아이들로 하여금 “나도 한번 따라 해볼까?” 라는 건강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
또한 글만 읽었을 뿐인데 입안에 침이 고이고 마음이 한구석이 몽글해지는 시각적 즐거움도 가득하다.
책 읽기를 지루해 하는 아이들도 단숨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드는 마성의 책 임이 분명하다.
마음의 위로가 필요한 어린이 뿐만 아니라 자녀와 감정적인 교감을 나누고 싶은 부모님들에게 추천라고 싶은 책이다.


*이책은 출판사로 부터 책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ㅇㅇ할때해피해피편의점레시피#초등책추천#웅진주니어

@woongjin_jun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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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니까 상상 사전 1 ㅣ 그렇다니까 상상 사전 1
송라음 지음, 서수인 그림 / 창비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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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니까 상상사전1 📚

‘분명 멋진 일이 벌어질꺼야. 그렇다니까!’

이 책은 상상이란 것이 현실과 동떨어진 신기루 같은 것이 아닌
오히려 우리를 현실에 단단히 발을 붙이게 하는 힘임을 증명하는 동화다.

사실만을 기록한 딱딱한 백과사전이 판타지 공간이 된다면?
단어 하나하나가 정성스럽게 입은 상상의 옷들은
나만의 관점을 만들어 가는 경험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에 자존감이라는 뿌리를 내린다.

‘새하’와 친구들은 ‘공룡’, ‘나라’, ‘돈’ 이라는 가나다 순의
사전 형식으로 풀어낸 세가지 기발한 세계를 누비게 된다.

<공룡>
새하는 알록달록한 깃털을 가진 ‘안타케사우르스‘가 되어 친구들과 함께
원시림을 누빈다. 직접 공룡이 되어 숲을 누비는 감각적인 판타지가
짜릿한 해방감을 준다.

<나라>
새하는 모든 규칙이 거꾸로인 ’로대반‘을 세운다.
내마음대로 기발하고 엉뚱한 법을 제정하고 다스리는 나라를 만드는 과정은
아이들로 하여금 대리만족의 쾌감을 선사 할 것이다.

<돈>
별이 화페로 사용되는 환상적인 세상에서
열심히 모은 반짝을 수현이가 현실로 돌아가기 전 밤하늘로 돌려 보낸다.
소유보다 환원에 대한 돈의 진짜 가치에 대해
아이들이 한번 쯤 생각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렇다니까 상상사전1> 은 어린이들에게 무언가를 가르치려 들지 않는다.
그저 엉뚱한 생각들이 사실은 세상을 이렇게나
재미있고 다채롭게 만들수 있다고 아이들의 편을 들어 줄 뿐이다.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정답을 찾기에 급급하고
타인이 정해놓은 기준에 맞추는데 익숙한 현재의 아이들에게
이 책은 그 자체로 시원한 탈출구가 되어 줄 것이다.

’나만의 사전을 만든다면 나는 어떤 단어를 넣어볼까?‘
라는 행복한 고민이 시작되었다.

*창비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으로 작성 하였습니다*

#그렇다니까상상사전 #창비 #창비어린이

@changbi_j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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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을 사로잡은 조선의 덕후들 - 과학부터 예술까지, 취미로 역사를 바꾸다 ㅣ 방과 후 인물 탐구 16
송영심 지음 / 다른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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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제된 역사를 깨우는 덕질의 힘, 조선의 괴짜들이 건내는 몰입의 힘‘

이 책은 흔히 ’엄숙하고 정적인 나라‘로 기억되는 조선 시대에,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미친듯이 몰입했던 인물들을 조명하고 있다.

많은 역사서가 인물의 업적에 관한 내용들을 칭송하고 있지만 이 책은 인물들의 ’몰입의 과정에 따른 고통과 희열‘에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시선은 아이들이 역사 속 인물을 단순히 우러러 보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열정 곁에서 나란히 걷게 만드는 힘을 주는 것 같다.

단순히 글공부에 매진한 선비들이 아닌 음악, 음식, 언어, 해양 생물, 책, 문학, 발명 등 다향한 분야의 인물들을 골고루 다루고 있으며 다양한 도판과 사료를 적절히 제공하고 있어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덕질‘이 단순히 개인의 취향을 넘어, 어떻게 하나의 전문성을 형성하고 당대 문화의 지평을 넓혔는지를 군더더기 없는 문장으로 추적하고 있고 ‘역사’라는 무게감을 ‘덕후‘라는 단어로 경쾌한 호흡으로 풀어내고 있어 역사인물서를 지루해하는 아이들도 술술 막힘없이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사회에선 여전히 효율과 성과를 중요시 하고 있지만 이 책은 그저 좋아서 하는 마음이 얼마나 위대한지, 표준적인 선비의 삶 대신 자신의 내면적 만족을 우선시 하는 과정을 통해서 얼마든지 예술과 학문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는지를 증명하고 있다.

마지막장을 읽고 이 책을 덮은 후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는 남이 정해 준 정답 말고, 스스로의 가슴을 뛰게 하는 나만의 ‘무언가’를 가지고 있는가?
이제 내면에 잠자고 있는 덕후들이 깨어날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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