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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맨 ㅣ 웅진 우리그림책 118
하누 지음 / 웅진주니어 / 2024년 5월
평점 :
여름하면 떠오르는 과일은 뭐니뭐니해도 수박이쥬?
수박의 탄생 설화를 아시나요?
크립톤인이 우주에 뱉은 씨앗들 중 하나가 유성과 부딪쳐서
특별한 힘을 가진 채 우리 은하로 떨어지고 기억을 잃는 씨앗은 땅속에서 싹을 틔우고 성장하여 스스로 깨어났어요??
그는 바로!! 수.박.맨!! 이에요
어마어마한 힘을 가진 씨앗은 지구 곳곳을 돌아다녔어요
그는 많은 사람을 도왔고, 자신도 모르게 이집트 제1대 파라오로 역사에 남았죠
그는 궁금해졌어요 나는 진짜 파라오일까?
파라오가 되려고 태어난 걸까? 나는..나는 누구인가
그냥 나는 나다! 라는 명쾌한 답을 내리죠
타고난 예술가였던 그는 엄청난 예술작품을 만들었죠
지구는 가장 달콤한 행성이 되었고 파리군단이 몰려와요
수박맨은 분신술로 파리군단과 맞서는데!!
과연 지구를 지켜낼 수 있을까요?
책장을 펼치자마자 보이는 스타워즈가 생각났어요
스타워즈의 오프닝에서 본 우주에 떠있는 글씨 기억나시나요?
수박맨의 옷차림은 슈퍼맨을 닮아있네요
작가의 기발하고 톡톡튀는 상상력이 가득 담긴 수박맨은 아이의 순수한 상상력을 닮은 듯 해요.
스토리도 재미있지만 선명한 그림체와 색감도 눈을 사로잡아요
나는 누구일까 고민하던 수박이 ”에잇 모르겠다 나는 그냥 나다!“라고 외치는데 그 모습이 유쾌하게 느껴졌어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수박맨의 모습이 부럽기도 했어요
남의 시선보다는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수박맨의 모습을 아이가 닮았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