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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습관의 힘 -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이유진 지음 / 북센스 / 2022년 6월
평점 :
초등 학부모라면 책 제목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 힘든 도서를 만나보았어요.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초등 습관이라니~
이건 무조건 읽어봐야해!! 를 외치고 있는 나의 모습 ㅋㅋ
두 아이 모두 초등학생이라 자기주도학습은 요즘 저의 최대 관심사이거든요.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초등 습관의 힘은 현직 초등학교 교사가 쓴 책이고, 특히 초등 고학년 담임 선생님을 하시면서 아이들에게 잔소리처럼 했던 이야기와 그 아이들에게 못 다한 말을 담아 만든 책이라고 하시니 더더욱 궁금해지는 책이였지요.

초등 습관의 힘은 초등 고학년의 봄, 여름, 가을, 겨울 총 4교시로 나눠서 진행되는 파트가 인상적이였어요.
봄 방학, 봄 수업, 여름 수업, 여름 방학 등 시기 별로 어떤 생활습관을 만들면 좋을지에 대해 나와있기 때문이죠.
읽다보면 내용이 다~ 좋아서 술술 익히게 되더라구요.

이유남 작가의 책 <엄마 반성문>을 보면 청소년기는 어른들보다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세로토닌이 40퍼센트 정도 적게 분비되기 때문에 예민한 시기라고 한다. 청소년들의 짜증, 우울, 적대감은 의지와 상관없이 상대적으로 높은 값으로 세팅되어 있다. 어른들은 그 시기를 지나왔기 때문에 별거 아닌데 왜 유난이냐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아이들에게는 정말 중요한 일임을 부모는 알아줄 필요가 있다. p24
책 읽으면서 깨달음을 얻는 구절이였어요.
요즘 사춘기는 보통 초등부터 시작되는데 사춘기가 어느 정도 이해가 되는 문구였거든요.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짜증이나 우울, 적대감이 높아지는 구나. 나 또한 사춘기를 겪었고 짜증 대마왕이던 그 당시의 나를 지금의 내가 만난다고 생각하면 정말 답이 없을 것 같거든요 ~
미리 이 문구를 읽었으니 마음의 준비를 한번 더 해보는 걸로 ~ 그리고 책에서 소개된 엄마 반성문도 한번 읽어보려구요 :)
초등 습관의 힘에서는 다양한 책들이 나와서 좋아요. 궁금해지는 책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마음먹기는 '오늘부터' 시작하자
예를 들면, 감나무에서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이라면 감을 맛보기 위해 감을 따겠다는 것이 바로 '결심'이고
마음먹기'인 것이다. 전자의 경우는 내가 할 일이 없다. 그저 감나무 밑에서 기다리는 수밖에. 하지만 후자의 경우라면 얘기는 달라진다. 감을 먹기 위해 여러 가지 방밥이 동원될 수 있다. p79
초등학생 뿐만 아니라 저에게도 해당되는 말이네요!
계획을 세울때 응, 내일부터~ 가 아닌 오늘부터! 지금 바로 할 수 있도록 결심을 해야지요. 참 어렵지만 그 결심을 매일매일 한다면 실천이 되겠지요. 처음에 책을 읽으면서 아이들 습관에 대한 내용을 잘 배워봐야겠다~로 접근했다가 어느새 주인공이 아이들이 아닌 저로 변하고 있더라구요 ^^;
와닿는 부분이 많고 공감가는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은 정말 프린트해서 매일매일 아침에 읽고 수시로 들여다봐야하는 부분!
아이들에게 칭찬을 마구마구 해줘야 하는데 그게 왜그리 어려운건지.
왜 맨날 잘못만 지적하는 엄마의 모습만 있는건지~ 많이 반성했습니다.
아이들의 잘못된 점을 지적하며 그것을 고치게 하기보다는 '무조건 예쁘다고 하면서 사랑해주라'
가슴에 새겨봅니다!!!!!!!!!

'독서는 앉아서 하는 여행이고, 여행은 걸어 다니는 독서'
여러 감명깊게 읽은 포인트가 많았지만, 정말 공감가고 좋았던 문구였어요!!
독서와 여행 두가지를 모두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정말 좋은 문구 배웠습니다!

중간중간 유진쌤의 팁과 유진쌤의 추천 책도 재미있더라구요.
책 1권을 읽었지만 책 5권을 읽은 것 같은 꽉찬 느낌으로 다가오는 자기주도학습을 완성하는 초등 습관의 힘!
아이들을 위한 교육서인가 육아서인가 아니면 엄마를 위한 자기계발서 인가 ~
저에겐 그 모든걸 포함하고 있는 참 좋은 책이였답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