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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순이 졸업식 - 큰 점과 틱 장애를 가진 우리 친구 점순이의 솔직한 학교생활 이야기
김연희 지음, 조서아 그림 / 파란자전거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틱 장애와 큰 점을 가진 친구인
점순이의 실제 이야기가 담긴
책을 읽어봤는데요.
학교 가고 싶지 않은 날도 있고
집안도 넉넉하지 못한데다
운동을 잘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점순이가 어떻게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학교를 졸업하는지
유치원 때부터의 이야기가 담겨
흥미진진하게 몰입하며 읽어봤어요.

글쓴이의 말에서 와닿은 구절이 있었어요.
얼굴이 검건 노랗건, 점이 있건 없건,
키카 크건 작건, 부모님이 외국 사람이건 아니건
집안이 부자건 가난하건 모든 사람은
다 우주만큼 소중하다는 사실,
꼭 기억하시길 바랍니다.

주인공 점순이에 대한
유치원 시절부터 초등 6학년까지
매 학년마다의 이야기가 담겨 있어요.

유치원 시절을 읽는데
주인공의 마인드에 감탄스러웠어요.
왼쪽 눈썹 위에 지름 1cm쯤 되는
점이 있다보니 어른들이 볼 때마다
이야기하시는데 얼굴에 비해 작고
얼굴이 수박만 하다면
점은 수박씨 세 개만한 크기예요.
그런데 왜 사람들은 얼굴 보면
점 이야기를 하는건지
수박을 보면 수박 이야기 해야지
왜 수박씨 이야기를 하냐며 생각하죠.

학년마다의 에피소드가 소소하고
재밌어서 저도 흥미진진하게 읽었어요.
내용도 어렵지 않은데다
실제 이야기라 몰입감이 있더라고요.
초등학생이 읽기 괜찮은 책이라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