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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 : 소문 말고 진실 ㅣ 다산어린이문학
황지영 지음, 송효정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11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아이가 학교에서 <햇빛초 대나무 숲>
시리즈를 재밌게 읽었다고 했었는데요.
그 책을 쓴 황지영 작가의 신작이
나왔다는 소식에 얼른 접해봤지요.

바로 <톡: 소문 말고 진실>인데
책 구성이 실제 톡을 나누는 형식이라
새롭기도 하고 흥미진진하더라고요.
국내 최초 톡 동화라니 신선했어요.

6학년 1반 톡방에
11월 22일 토요일 대화로 시작돼요.
민지에게 연락 온 사람 있냐
민지가 가출했다
라는 내용으로 책이 스타트되니까
뭘까뭘까 굉장히 궁금해지더라고요.

민지는 독후감 대회에서 대상을 받아
엄마 아빠의 축하를 받지만
시상식에 엄마는 글 쓰느라
바빠서 참석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죠.
민지는 친구 하랑이에게
상 받았다고 자랑하며 토요일에
프로필 사진도 찍어야하는데
같이 가자고 떡볶이도 쏘기로 해요.

토요일에 민지는 하랑이와
주니만 불렀지만 갑자기 나타난
로희 때문에 부담스럽다며
하랑이와 톡을 나눴어요.
중간중간 비밀 다이어리나
플레이리스트, 검색창 등이 나타나
주인공의 속마음을 알 수 있답니다.

이야기 전개가 어찌나 흥미진진한지
책을 놓을 수가 없더라고요.
톡은 요즘 시대에 떼려야 뗄 수 없는데
책을 통해 어떤 식으로
문제 상황이 발생하는지
그리고 가볍게 툭 던진 말에
친구들의 옹호하는 말이 더해져
사건이 어떻게 키워져가는지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책이었어요.
아이들도 몰입하며 잘 읽고
엄마인 저도 끝까지 읽고나니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