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 스토리대상 제11회 작품집이다. 5편의 단편이 실려있고 놀라운 것은 이 정도는 돼야 수상을 하는구나 싶은 소재의 신선함이다. *김민경-#그많던마법소녀들은다어디로갔을까*김호야-#내림마단조좀비 *이리예-#슬롯파더*임규리-#인형철거*김규림-#문을나서며이단에게 ✔️5편의 단편들 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문을 나서며, 이단에게 였고 이단이라는 존재가 AI 이지만 사람의 감정을 이해하고 거의 사람과 유사하지 않나 싶게 그려진 이야기라 어쩌면 미래엔 실제로 인간과 AI와의 관계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가장 공감이 가기도 했다. 📙슬롯파더는..음 ..좀 슬펐다. 지금도 아빠들은 스스로를 돈 버는 기계라고 종종 비하하는 소리를 듣는데 슬롯머신으로 변해버린 아버지라니, 슬롯을 당겨서 당첨돼서 나온 현금으로 소소하게 생활해 나가는 모녀의 이야기가 단지 아버지의 존재가 슬롯으로 그려졌을 뿐 요즘 가장의 모습을 그린 거 아닌가...싶었다. 📙전체적으로 좀 그로데스트 했던 인형철거나 좀비로 변해버린 사람들을 노예로 부리고 쓸모 없어진(죽은) 좀비들은 비료로 만들어버린다는 이야기는 소재는 무척 신선했지만 내 취향이 아니어서 읽는 동안 즐거비 않았다. 📙마법소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는 사실 재밌게 읽을만할 무렵 끝나버려서.. 중편 이상으로 이야기를 늘이고 송하나 상담사가 정식 마법사가 돼서 활약하는 모습도 그려진다면 재밌을 것 같다. 💬짧은 소설들이지만 기발한 소재와 결말로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