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김현철의고급진클래식당저자:#김현철 출판사:#차선책 #협찬 ✔️클래식, 어렵게 듣지 말고 맛있게 즐겨라. 💬오래전에 김현철이 개그맨일 때 지휘퍼포먼스로 큰 웃음을 주었던 기억이 난다. 혀짧은 소리로 말도 더듬는 웃기는 개그맨의 이미지로 기억에 각인된 김현철은 어느날부터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러다 종종 지휘를 한다더라는 연얘계 뒷얘기가 들리더니 이번엔 이렇게 책이 나왔다. 서평단 모집 소식에 감탄이 나왔다. 이 사람은 결국 꿈을 이뤘구나! ✔️책은 프롤로그와 총6부로 이루어져있다. 1부 에피타이저 2부 메인요리 3부 시그니처 메뉴4부 사이드디시5부 달콤한 디저트 6부 콜라보 메뉴 각 부마다 거장의 탄생 배경이나 그의 대표작들을 소개하고 그중 몇 곡과 작가와의 연관된 이야기를 편안한 문체로 풀어냈다. 📕작가가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와 40년간 클래식에 얼마나 빠져있는지, 한 곡을 지휘하기 위해 얼마나 많이 듣고 있는지를 일화를 들어가며 설명하고, 지금은 불러주는 곳이 없어서 개그를 충분히 못하고 있지만 여전히 그는 개그맨임을 강조한다. 지휘를 하게 된 계기와 연주회를 하면서 청중들의 반응이나 공연 영상에 달린 댓글들에 대해 얼마나 고마워하는지에 대해 말하는 부분에선 전공한 분야가 아닌데도 피나는 노력으로 지금의 자리에 오른 사람임에도 글마다 묻어나는 겸손한 모습이 존경스러웠다. 큐알코드로 유튜브 영상을 들어볼 수 있게 했는데 그 영상 속 작가의 모습은 완벽한 지휘자의 모습이었고 영상에 달린 댓글은 칭찬 일색이었는데 대개가 음악 현장에서 오랜 시간 몸담은 분들의 인정 및 감탄이었다. 전문가들이 이미 진정한 지휘자라고 인정함에도 그는 자세를 낮추고 그저 자신은 지휘퍼포먼서라고 말한다. "전공자가 아닙니다만 이런 일을 해서 조금 송구합니다"라며...물론 지휘자라고 불리고 싶은 마음은 있지만 아직은 아니다 라고 말한다. 📕처음엔 악보도 볼 줄 몰랐던 그가 이제는 자신만의 악보를 그리고 50곡을 완벽히 외운다고 한다. 1년에 한 곡씩 외우기를 목표로 정했다고 하는데지휘할 수 있는 만큼 외운다고. 📕작곡가와 음식과 관련한 이야기중커피 없인 못 사는 바흐와 바흐가 작곡한 <커피 칸타타 BMW211>이라는 곡에 대해, 60개의 원두로 내린 커피만 마시는 베토벤에 대해 알게 된 것도 재밌었고, 브람스와 슈만의 부인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도 너무 재밌었다. 옆에서 조곤조곤 들려주듯 풀어가는 이야기에 초등학생도 충분히 읽을 수 있을만큼 쉽고도 재밌는 책이라 생각했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읽혀서 2권 3권이 이어져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부디 악보 외우는 속도도 빨라져서 빠른 시간 내에 69곡 70곡으로 늘어나길. 그리고 클래식을 가지고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꿈도 꼭 이루길. 🎈저는 개그를 30년째 하는 개그맨입니다. 김현철이라는 사람은 웃음을 주고, 클래식은 감동을 줘요. 웃음과 감동이 있으면 3대가 볼 수 있는 공연이 됩니다. (중략)모처럼 아빠 노릇하고 가서 자야지 했다가 공연 끝나고 내가 안 잘 줄 몰랐다 하며 기립박수를 쳤다고 해요. "한 번쯤 들어본 클래식 곡이지만 실제로 직접 연주하는 건 처음 들어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들어본 건 태어나서 처음인데 실제로 들으니까 좋다"고 답하더군요. 지휘를 전공도 안 하고 외워서 하는 건 불가능해 하면서 확인하러 오는 사람들도 있어요. (중략) 웃음과 감동이 없으면 환불해 드립니다.. 지금까지 환불해 준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중략) 이젠클래식을 가지고 코미디를 하고 싶다는 꿈을 꿉니다. 그 꿈은 언젠가 이루어질 거예요. (223~224쪽)채성모의 손에잡히는 독서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