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20241203저자:#소재원출판사:#도서출판플롤로그큰딸 생일이 12월3일이다. 작년 생일...기분 좋게 저녁 외식하고 케익 사다 촛불도 끄고 이제 정리하고 잠자리만 들면 행복한 하루를 마감하나 싶었는데 갑자기 날아온 단톡방 카톡에 깜짝 놀랐다. 아니..이게 지금 무슨 말이야. 우리나라 맞아?이 책은 바로 그날의 이야기다. 작가는 내인생 다시 없을 내란의밤 바로 그날의 사건을 재구성하고 구체적인 과정을 몰랐던 나같은 사람들을 위해 사실을 최대한 자세히 들려주고자 했다. 누가 들어도 황당한 이날의 계엄령 선포로 인해 우리 나라 전국민은 인생에 최소 1번씩은 계엄을 겪은 세대가 되었다. 그것도 거짓 선동으로 인해. 계엄령이 선포되자마자 빠르게 국회로 모인 국회의원들과 시민들, 707부대를 비롯한 군인들과 경찰기동대, 모두가 그 무엇보다 나라가 우선이고 시민이 우선이었던 애국심 넘치고 훌륭한 대한민국 국민이었고, 이제 내란의 주동자는 법의 심판을 앞두고 있다. 내란수괴와 그에 동조한 세력들은 반드시 처벌받아야 한다. 앞으로 절대 이런일이 있으면 안 됨을 명백히 보여줘야 한다. 작가는 말미에 이렇게 말했다. "나는 살면서 정의가 승리하는 순간을 단 한 번도 마주한 적이 없었다. (중략) 2024년 12월3일. 나는 이 말을 쓰지 않게 됐다. 그리고 처음으로 작품 안에 써 내려간다. -나는 2024년 12월 3일 정의가 승리하는 순간을 처음으로 만끽했다. " 작가는 계엄령이 선포됐다는 지인들의 연락을 받자마자 국회로 달려갔다. 가는 도중 큰아이와의 통화에서 잠깐 머뭇거리는 순간이 있었지만 오히려 9살 밖에 안 된 아이의 말에 힘을 얻고 국회로 달려가 계엄이 해제되는 역사적 순간을 같이 겪었다. 작가는 주저하지 않고 달려온 사람들과 섞이지 못하고 멀찌감치에서 바라봤다고 하지만 그 시간에 대다수의 국민들은 거기까지 가지도 못했음을, 그리고 이렇게 생생하게 사실을 알려주는 글을 썼으니 누구못지 않게 큰 일을 했음을 알았으면 좋겠다. 그후 대통령의 탄핵을 가결되기까지 많은 국민들이 국회앞으로 모여 탄핵을 외쳤다. 나도 큰딸과 함께 차디찬 바닥에 앉아 힘을 보탰다. 한 사람은 작을지 모르지만 뭉치면 큰힘이 되고 역사를 바꿀 수 있음을 다시 한번 전세계에 보여줬다. 그동안 우리나라는 수도 없이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한 번도 빠짐없이 이겨내고 지금을 이뤄냈다. 이번 내란사태도 틀림 없이 잘 마무리하고 다시 K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줄거라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