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추리소설의 잃어버린 보석, #잊혀진 미스터리작가시리즈 (총5권)✔️두 쌍의 부부에게 어느 날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에 관한 한 남자의 추리를 다룬 이야기.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되고, 아내와 비교하게 되고, 아내가 죽기를 바라다보니 직접 죽이는 상황까지 간 로버트. 로버트는 살인 계획을 친구 델란시에게 고백한다. 다음날 실제로 그가 아내를 죽여 경찰에 연행됐다는 사실을 알게 된 델란시는 그를 위해 변호사를 선임하고 싶으나 수중에 돈이 없다. ☘️부자인 아내에게 도움을 청하려 했으나 오히려 바람을 핀다는 의심을 받게 되고, 돈을 달라기 힘든 상황이 되자 부인을 죽이고 유산을 받게 되면 변호사 선임을 할 수 있지 않을까에 생각이 미치고 조세핀을 죽일 계획을 짠다. 이러한 상황을 지켜보며 냉철한 판단과 관찰력으로 조사를 해나가는 휴 애치슨. 그는 어디까지 알아낼 수 있을까. ✔️1934년도에 초판 된 책이라 문체도 클래식스럽고 주인공들의 사고방식도 요즘 인식으로 갸늠하자면 약간 비난받을 만한 상황도 나온다. 착하고 어린 아가씨들은 어리석은 사람보다 나은 게 없었다..라는 문장에선 조금 놀랐다. ✔️그럼에도 이 책이 재조명된 이유는 주인공들의 심리묘사가 탁월한 데 있지 않을까. 추리소설에선 누가 죽였는가도 물론 중요하지만 이 책은 왜 죽였는가에 더 포커스가 있다. 등장인물들에게 닥친 상황에서 <왜>에 관한 묘사가 세세하고 설득력 있다. 그리고 깨알 같은 반전이 매력 한 스푼을 얹는다. 스토리는 단순하지만 매끄러운 이야기의 흐름에 다음 상황이 기대되며 책을 내려놓을 수가 없었다. 작가에게 심리 서스펜스를 개척한 선구자라는 수식어가 괜히 붙은 게 아님을 깨닫게 한 책. 💬평범하게 일상을 살아가던 사람들이 상대가 얼마나 미우면 죽기를 기원할까. 악이라는 것은 어쩌면 우리 마음속에 누구나 시한폭탄처럼 품고 있는 것일 수도~ (옛말에 쥐도 도망갈 구멍을 주면서 몰라고 했다)<#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를 통해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