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듦에 대한 기대와 용기를 불어넣어 주는 책 ✔️세상이 바라는 정답이 아닌 나만의 이유를 찾아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며 멋지게 나이 드는 법 38 💬나이가 오십이 넘으면서 제목에 오십이라는 나이가 들어간 책을 몇 권 훑었다. 그런데 그중 마음에 들어온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책의 표지도 제대로 보지 않고 제목에 끌려 서평단 신청을 했는데 작가를 왜 당연히 여자라고 생각했을까. 제목을 봤을 땐 뭔가 막 재밌는거 하고 재밌는 곳에 여행다녀오고 ...그런 노하우를 알려줄 줄 알았는데 내가 오해를 했다. 저자는요~스님이 되겠다고 5년간 산사에서 생활한 특이한 이력이 있는 분.. 현재는 서강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 , 교수로 상담전문가로 30여 년간 일하며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이 책에서도 나눠주심. 💬책을 읽으면서의 느낌은 이분은 오십 넘어서야 재미를 찾고 이제부터 재밌게 살겠다 다짐한 분이 아니라는...오십 이후의 삶을 재밌게 살기 위해서 50년의 내공을 쌓은 분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50년간 쌓은 내공으로 부드럽게 해주신 이야기로 이제 곧 육십에 도달하는 남편과 나의 오십 이후의 삶을 생각하며 막연히 불안했던 마음이 편안해졌다. 몇 년 전 은퇴한 남편과 나의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설렘과 희망 대신에 그저 불안했고 스트레스가 쌓였다. 무언갈 꼭 해야 할 것 같고 나는 왜 할 줄 아는 게 없는지 원망스러웠고 지금이라도 시작해야만 하는 걸까 싶은 불안감과 막연한 겁이 그저 하루하루를 무사히 보내는 것으로 회피하고 있는 느낌이었는데 그러지 말아라, 그렇게 서두르고 조바심 내지 않아도 된다 다독임을 받았다. 나는 책을 읽으며 붙인 인덱스를 후기를 올리고 나면 곧바로 떼낸다. 그런데 이 책은 그러고 싶지 않다. 조만간 다시 읽을 거니까.. 그땐 또 어떤 구절이 내 맘속으로 들어올지 비교하고 싶어질 것 같아서 붙여두기로 했다. 💬인생을 살면서 행운이라 생각되는 것은 무엇이 있을까 책을 덮으며 생각해 봤다. 현명하고 자애로운 부모는 물론이고 좋은 친구도 있겠지만저자에겐 아마도 30년간 스승으로 모신 이근후 선생님이 아닐까. 나에게도 이근후 선생님 같은 훌륭한 스승님이 계셨다면 어땠을까. 지혜로운 가르침을 주고 인생의 나침반처럼 길잡이를 해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운이지 않을까. 💬그렇게 두꺼운 책이 아님에도 여느 자기계발서 못지않게 많은 배움이 있는 책이라 친구들에게 선물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