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미스를 좋아하는 이유는 순간의 쫄깃함과 다음 예측이 맞을지에 대한 기대와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통쾌함, 범인을 잡았을 때의 희열, 그리고 악의 끝은 항상 있고 범인은 늘 잡힌다는 것의 재확인 등등이다. 주로 외국 작가들의 책을 접했고 그러다보니 우리와 정서가 살짝 안 맞음이 당연했고 익숙했다. 그. 러. 나.... 드디어 나왔다. 우리나라 추미스의 달인이!!! 촘촘한 스토리와 캐릭터가 정말 최고다! 웹툰과 드라마 영화까지 계약이 됐다. 개인피셜 주인공 최도익으로 딱 떠오른 인물 우도환!! ➡️고백하자면 나는 지금 그 어떤 것도 확신할 수 없는 상태다. 내가 누구인지, 왜 이런 글을 쓰고 있는지조차 알 수가 없다. 다만, 지금 쓰고 있는 이것이 전부 내가 꾸며낸 이야기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처음 시작은 경찰 시험을 치러 가는 당일의 최도익이 받는 붉은 상자부터다.내 이름이 적힌 택배 상자라... 당연히 열어보겠지!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뻔히 알지만 (나는 가끔 기억이 안 남 ㅋ) 그 순간의 기대감과 기쁨이 있지 않나. 최도익도 당연히 열어봤다. 그러나 물건은 없고 검은색 쪽지 한 장. 흰색 펜으로 <검은 양복을 입은 남자와 절대로 대화하지 말 것> 이라 적혀있는 것이 전부. 친구 영운의 장난인가. 그 녀석의 장난에 놀아나기 싫어서 상자째 버려버린 후 도익은 시험장으로 향한다. 🟥한편 붉은상자를 받은 사람들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이들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다 함께 얽히고설킨다. 도익은 시험장으로 가는 도중 이들과 만나고 몇몇은 죽는다. 붉은상자가 일으키는 연쇄적인 불운은 누군가 지켜보고 조종하는 듯하다. 붉은상자에 들어있는 것은 쪽지만은 아니다. 운명을 정하는 흰색 펜, 쪽지를 무력화 시키는 가위나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시계, 순간 이동을 할 수 있는 자석등등. 이것들을 가진 자들은 어디에 있고 누구인가. ➡️어쩔 수 없는 일이었어. 어차피 이렇게 될 운명이었어. ✔️후반부를 갈수록 너무나 쫄려서 화장실이 자꾸 가고 싶고 맥을 놓치기 싫어서 메모도 피했다. 그러다... 잉? 이러면 2권이 나온다는 ??2권이 반드시 나와야하는 분위기로 이야기가 끝나버린 후의 맥빠짐과 허탈함을 어쩔것인가. 작가님~ 2권 나오는 거 맞죠? 언제 나와요? ✔️온 국민이 택배 받는 그 순간을 얼마나 사랑하는데 그런 순간을 열지 말지 갈등하게 하고, 열어보는 순간 불행해진다니...어쩌면 요즘 시대를 사는 대한민국 국민을 몰입하게 하는 소재로써 최고의 선택일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