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활주로 (총3권/완결)
해저500M / 블릿 / 2022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해저작가님의 스위치를 무척 좋아해 바로 구입한 활주로입니다.

해저작가님 소설중에 흔히들 청게라고 부르는 소설이 하나 더 있어요.
자두사탕러브인데 이걸 생각하고 활주로를 읽었는데 같은 작가님이 쓴 글이 맞나?싶을 정도로 완전 다른 분위기입니다.

자두사탕러브는 정말 자두사탕을 머금은듯한 달콤상큼한 소설이었는데 활주로는 거칠고 투박하게 쓰여있어 날것의 느낌이 확났어요.
활주로 공인 이욱찬은 이름처럼 욱!하는 성미가 있습니다. 받아주는 사람 없고 다듬어주는 이없어 이리저리 막자란 가지같은 성격이에요. 처음엔 입도 거칠고 행동도 거친 욱찬이를 보며 너 이러다 후회한다 했었지만 욱찬인 후회같은게 없었습니다.
의외로 다정다감하고 성격도 능글맞았어요.
제가 편견이 있었던거죠. 반성하며 읽었습니다.

수인 배선호는 고민많은 모범생입니다. 주요 서술자이기도 했고 어른도 아이도 아닌 틈에서 자신을 찾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안쓰러우면서 멋졌어요.
자아를 끝없이 고민하는 모습이 딱 고등학생이라 너무나 만족스러웠습니다.

욱찬과 선호의 가정은 평범하지 않아 안타깝기도 했고 흔하진 않지만 특별하지도 않은 가정에서 잘자란 둘이 멋졌습니다.
환경에 이유를 붙여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하지않는것도 멋졌어요.

소설에서의 활주로는 나는 새의 둥지 같은 곳이었지만 전 두사람이 비상하기 위해 달린 길이라 생각해요.
포기않고 달렸기에 날아올랐다고 느꼈습니다.

외전이 많은 편이었지만 더 나오길 바랍니다.
꼭 읽어보세요. 이욱찬과 배선호의 성장이 예쁜 활주로입니다.

대충 지은 막집 쎄멘바닥에 장판 한 장 덜렁 깔고 사던 애들이 그래도 끝에는 제대로 뚜껑 달리고 화장실 붙은 집에서 보일러도 들어오고 전기장판도 깔고 꼭 붙어 살게 된 것같아 뭉클합니다.
대궐같은 집에는 못살아도 여름엔 에어컨 틀고 겨울엔 보일러 틀고 살아서 다행이에요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BL] 활주로 (총3권/완결)
해저500M / 블릿 / 2022년 1월
평점 :
판매중지


잠깐보고 자려했는데 어느새 다 읽었습니다. 많이 거친 공이 나와요. 공 수 둘다 평범하진 않지만 평범하게 살기위해 노력합니다. 편견을 걷고 보면 평범한 사랑이야기에요. 아이도 성인도 아닌 틈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모습이 좋았어요. 제대로 노란장판입니다. 해저작가님 다작길만 걸어주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BL] 수락석출(水落石出)
옥주 / 페로체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호랑이 해와 잘어울리는 책이네요. 공수 신분이 노비로 시작해서인지 이후 신분의 변화가 있어도 상스러운 분위기가 있는데 그게 포인트에요. 진행이 엄청 빠릅니다.호랑이를 타고 가며 읽는 소설같아요. 연하공이 똑똑하긴한데 모자라요. 진정한 연하공이에요. 수는 말을 좀 더듬어요. 그게 좋아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BL] 감각의 정글 (총3권/완결)
사이키 / 모드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사이키 작가님 소설이라 기대한 부분이 있는데 그 기대가 꽉꽉 차다못해 넘치는 감각의 정글입니다.

제가 영화 크림슨 피크를 재미있게 봐서그런지 크림슨 피크가 생각났어요.
저택에서 벌어지는 일이고 형제와 외부에서 온 사람과의 관계가 얽혀있는 부분이 닮아서 그런것같습니다.
혹시 영화 크림슨 피크를 좋아하신다면 이 소설을 꼭 읽어보시라 하고싶어요.

크림슨 피크는 색채 대비가 아름다운데 감각의 정글을 향의 묘사와 수 캐릭이 가지는 감정의 변화가 예술입니다.

딱딱하게 굳어있던 수를 부드럽게 녹여 꽃피워내는 공의 손길은 대단했어요.
복흑공이라 생각할수도 있을것같은데 저는 복흑은 없고 보이는 대로 해석하면 되는 굉장히 편하고 다정한 캐릭터라 생각했습니다.

주로 수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수의 감정묘사가 중요했는데 묵직한 공기에 짓눌리는 듯한 분위기가 정말좋았어요.

말그대로 감각을 깨우는 소설이었습니다.
외전이 더 있으면 좋겠어요ㅜ 기다리면 나올까요.

NTR 소재를 좋아하시면 무조건 구입을 권합니다.
최고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전자책] [세트] [BL] 감각의 정글 (총3권/완결)
사이키 / 모드 / 2021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목이랑 딱 어울리는 내용이네요. 사이키 작가님은 정말 NTR 장인이세요..어떻게 이런내용을...! 좀 다르긴 하지만 크림슨 피크가 생각났어요. 기묘한 저택에서 일어나는 이야기고 숨막힐듯 조여오는 분위기도 좋았어요. 수가 공의 손에서 피어나는 걸 보는게 좋았습니다. 배덕함 좋아하심 꼭사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