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님의 자두사탕러브 너무나 유명해서 언젠간 꼭 사야지 했는데 이번에 재정가 나와서 바로 구입했어요.읽고나니 유명작은 역시 이유가 있고, 연작격인 민트사탕러브도 너무나 보고싶어졌어요ㅜ 다음 달토끼에 나오면 좋겠습니다ㅜ주로 수인 기영현시점으로 진행되는 자두사탕러브, 자사럽은 말그대로 자두사탕같은 새콤달콤한 이야기였어요.임대한의 시점도 나오는데 대한이 시점에서 기영현을 보면 정말 꼬리 아홉개 달린 토끼같습니다.너무 귀엽고 요망해요ㅋㅋ 자기 욕망에 솔직한 기영현이 너무나 사랑스러워요ㅜ고등학교 배경이라 풋풋한 느낌도 너무 좋습니다. 고등학생 특유의 덜성숙한 사랑과 감정에 빠져 거의 하루만에 다봤어요ㅜ아껴보고싶었는데 대한이가 멋있어서 멈출수 없었습니다.딱히 하고싶은일 없어 내키는대로 살던 임대한이 기영현을 만나 삶의 이정표로 삼는게 좋았어요ㅜ첨엔 불량한줄 알았는데 그냥 덩치큰 멍멍이인 임대한이 너무나 좋았어요.대한이 동생인 대룡이가 나올때면 소설에서 분유냄새가 나는 것 같았습니다.무해한 소설입니다. 청소년일때 가능한 고민과 다툼이 좋았어요. 자주 생각날것같습니다.
질척한 사랑이야기를 찾는다면 추천해드리고싶은 소돔성입니다.처음 시작은 좀 개그라서 웃으며 봤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짙어지는 두 사람의 골에 웃음보단 짠함이 앞섰어요.둘 사람은 계속 대화를 했지만 그 대화가 제대로된 대화였는가하고 묻는다면 글세입니다ㅜ사랑하는 방법이 너무 다르고, 서로를 이해하기엔 각자가 가진 상처가 큰 인물들이 나옵니다.단권이라 호흡이 빨라요. 주요사건은 공 캐릭의 결혼입니다.결혼이 다가올수록 더욱 소용돌이치는 두 사람의 관계의 끝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전 결국은 서로의 사랑을 이해하고 잘살것같아요.외전까지 읽어야 진정한 소돔성의 엔딩이라 생각합니다.꼭꼭 외전까지 다 읽으세요. 보통 외전은 행복해진 후 일상이지만 소돔성은 본편의 연장같았습니다.자주 읽게 될것같아요. 후회공 키워드를 좋아해서 취향이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더 취향에 맞습니다. 수 캐릭이 성경을 읽는 장면이 간간히 나와서 제목과 연관지어 곱씹기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