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흔들거리며 유지되던 관계가 박살이 나네요.
물론 공수관계가 아닌 다른 관계입니다. 하지만 여파가 길게 갈것같아요.
이 소설에서 문용범은 조폭이라기보단 단어그대로 문용범 그자체인 사람이고 진짜 조폭은 따로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현은 진짜 반듯한 사람이에요. 할수 있는 일이 호빠라서 한거지 다른 일이 있었다면 호빠는 안했을 사람이구나 싶습니다.
문용범 역시 하다보니 조폭이 되었지만 그게 아니라 다른 조건이 주어졌다면 다른 일로 톱 먹었을거예요.
하지만 조폭이 되었고, 그 때문에 주변에 진짜 생양아치 조폭이 상주하게 된게 안타깝네요. 4권 후반부의 일이 어떻게 풀릴지 기대됩니다.
그나저나 무슨 따발총 처럼 쏘아대는 용범의 사랑은 대단하네요. 브레이크 뽑힌 차처럼 달리는 용범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수현을 보니 천생연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