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소설의 후반부를 지배하던 사건이 여기서 다 터집니다.
갈등구간이지만 답답하다기 보단 흥미진진해서 적은 분량이 아님에도 순식간에 읽었어요. 흡입력이 대단하네요.
자존심과 의리와 사랑으로 똘똘 뭉친 문용범의 모습이 제대로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또한 다정하고 배려하는 마음 가득한 수현의 모습도요.
비록 해결과정이 다소 파괴적이긴 하지만 이 소설에선 딱 어울리는 모습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다르게 흘러가던 마이너스 요소가 한번에 터져요.
하지만 마이너스 와 마이너스가 만나면 플러스잖아요.
이제 이 두사람에게 남은건 넘치는 행복 뿐이겠구나 싶어요.
두 캐릭에게 고생했다고 말 하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