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 치는 밤에 읽어난 일이 담긴 소설입니다.
서양 시대물이고 중세정도 되는 서양사를 배경과 설정 정도 따오신 것 같아요.
아름답지만 애정결핍에 우울과 약간의 가난이 묻어있는 수와 밝고 기운차고 돈많고 자신감도 넘치는 공의 만남입니다.
수에게 첫눈에 반해 온갖걸 다 벗어주고 토끼도 아닌데 간도 빼주는 공이 나옵니다ㅋㅋ 수는 부담스러워하면서도 엄청 좋아해요 ㅋㅋ 물론 간도 쓸개도 공이 벗어주는 것들도 아닌 공 자체를 좋아합니다.
비록 첫 만남은 흑역사였지만 뒤로 갈수록 그들만의 역사를 만들어요. 중후반부쯤 공 캐릭이 눈이 돌다 못해 사람이 바뀌어버리는데 천성은 어디가지않는지라 수에게 납작 엎드려삽니다ㅋㅋ
수에게 모든걸 다해주는 사랑꾼 공을 찾으심 추천드려요. 후회수적인 부분도 있는데 충분히 후회할만한 내용이었어요. 마지막권은 오메가버스 au인데 본편과 아주 잘 이어져있어서 작가님이 오메가버스로 쓰시려다 말았나? 라는 생각도 잠시했습니다.
큰 사건없이 둘이 서로 달달하게 연애하는 소설 찾으시면 추천합니다. 공이 진짜 다 꺼내줍니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