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만 잘 쓰시는 작가님인줄 알았는데 장편은 더 잘쓰는 라그노 작가님의 샐러맨더입니다. 타 사이트에 연재될때부터 읽어보고싶었는데 좋은 기회로 구매했어요.
작가님이 은근 우주배경 sf물을 많이쓰세요. 왠지 이 소설도 작가님의 다른 작품들~ 붉은바다, 다정한 불효 등과 같은 세계관인 것 같습니다. 뭔가 수인??의 설정 같은게 그랬어요. 수인물 좋아하신다면 위의 다른 소설도 추천합니다. 라그노 작가님의 수인물은 독특해서 좋아요.
피아니스트인 수는 자신의 연주보다 이능력에 관심많은 사람들 때문에 안그래도 음울한 성격이 더 우울해집니다. 공은 수가 최고 우울상태에서 만나는 존재에요. 첨엔 수를 이용하기만 할것같은 공의 모습에 도망쳐ㅜ 기분이었는데 읽다보니 수에게 한없이 다정한 사랑꾼이었습니다. 앞부분과 뒷부분 분위기가 좀 다른편인데 수의 분위기 때문인가? 했어요.
독특한 분위기의 수인물을 찾으신다면 추천드립니다. 이능력 설정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