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너무 취향이라 샀어요. 사고나니 내용이 생각보다 거칠더라구요 ㅋㅋ 그래서 놀랐어요.미친개인 공과 욕망에 찌들어 우리에 갇힌 돼지인 수가 나와 개이 돼지의 시간이었어요.처음엔 인물 이름이 헷갈려서 무슨 내용이지 하고 헤멨는데 초중반부 넘고 인물들이 좀 정리되고나니 속도감 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길이에 비해 씬이 많은 편인데 공수캐 둘다 여러모로 진심이라 그런것 같았어요 ㅋㅋ 좀 불쌍한 수 좋아하시면 강추고 키워드가 따로없어 몰랐는데 이정도면 후회공 짝사랑수 무심수 난폭공 능력수 처연수 정도는 되지않을까 합니다.수 캐릭이 진짜 기구해요ㅜ 그래서 수 캐릭 잘 되면 좋겠다 생각하며 끝까지 읽었어요. 개와 돼지의 시간이 끝나고나서야 비로소 사람의 시간이 시작된다 생각합니다. 기대보다 재미있게 읽어 추천해요. 작가님이 로설을 주로 쓰시는 것 같은데 가끔 생각나실때 비엘쪽도 꾸준히 써주심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