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세트] [BL] 내가 버린 남자의 노예가 되었다 (외전 포함) (총6권/완결)
기유화 / 로즈힙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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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아쉬운 소설 내가 버린 남자의 노예가 되었다 입니다.
후기와 키워드를 보고 산 소설인데 제목은 좀 별로였거든요ㅜ
다 읽고나니 제일 아쉬운게 제목입니다.
다공일수에서 일공일수로 가는 소설을 좋아하는데 이 소설은 다공일수에서 수만 남는 소설이라고 생각해요.
그만큼 수가 강하고 아름답고 안쓰럽네요.

초반부 수가 구르는 것이 강한 편이긴 했습니다. 다소 투박한 느낌의 글이라 생각하지만 읽기 좋고 흡입력 있었어요.
녹스가 지옥의 길을 구를땐 이 소설 그냥 이렇게 가는 소설인가 했는데 3권후로 바뀐 녹스는 이야 라는 말이 절로나오는 대단한 캐릭이었습니다.

고고하던 귀족이 한순간에 진창에 처박혀 이루다 말 할 수없는 처참한 생활을 하다 스스로 그 모든 걸 끊어내고 일어나는게 대단했어요. 멋졌구요.
그리고 잔잔하게 남아있는 트라우마 묘사도 좋았습니다.
가장 속편하게 사는건 황제더군요.

외전까지 완벽했습니다. 외전을 보면 녹스의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알 수 있긴했지만 글세요 해피엔딩도 메리베드 엔딩도 아닌 그냥 녹스를 위한 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긴 줄 모르고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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