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세트] [BL] 퍼플 하트 (외전 포함) (총7권/완결)
앰버 / 블루코드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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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수가 많아서 오래 읽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빨리 읽은 퍼플 하트입니다.

북부의 차가운 심장을 가진 대공과 남부의 햇살을 닮은 수의 만남이 좋았습니다.

누구도 믿지 못해 사람과 닿지 못하게 된 공은 의외로 상처가 많은 사람이었어요. 어릴적부터 강요된 위엄 때문에 감정적으로 부족한 존재가 된 것 같아서 안타까웠어요.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다정한 수는 반대로 누구도 믿지않고 기대지않는 사람이었습니다.
자유를 갈망하는 캐릭이었으나 예언에 묶여 자유롭지 못한 모순된 점이 좋았어요. 예언으로부터 수를 자유롭게 해준 존재가 공이라 의미있었어요.

후회공수, 상처공수, 헌신공수였습니다.
삽질하는 장면들이 길었지만 작가님이 완급조절을 잘해서 웃긴 부분들도 많아서 킥킥대며 보았습니다.

공 캐릭이 남들 앞에선 강한 존재였지만 수 앞에선 눈물많고 어리광쟁이에 초딩이며 병아리인 점이 의외면서 어릴적 누리지 못한 감정을 이렇게 푸나 싶기도 했어요.
수 캐릭은 진짜 강하게 버팁니다. 그 과정에 약간의 장애가 남는게 그게 또 마음이 아프면서도 짜릿한 점이었어요.

페로몬이 섞이는 점이나 알피의 왕관, 오메가의 물약..이라할지 이 소설에서 새롭게 설정된 알오적 세계관이 흥미로웠습니다.

외전이 두껍게 오면 좋겠어요.
오해와 불신으로 얼룩졌던 시간들을 사랑으로 가득 메워나가면 좋겠습니다.
강이 흘러서 도착하는 곳이 바다라는 것이 좋았습니다.
예언으로부터 벗어난 수가 무척 후련해보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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