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 작가님의 소설을 다 보진않았지만 읽은 것 중에서 가장 취향인 삼팔입니다.주인수 캐릭의 삶이 참 기구했어요. 아버지의 선택이 수의 평생을 좌우하게 되었네요.처음엔 악으로 깡으로 버티는 수 캐릭이 독하다고 생각되었는데 끝으로 갈수록 사실 얜 그렇게 독하지않고 여리고 순한 아이인데 환경이 독하게 몰고갔구나 싶어서 안타깝기도 했어요.공 캐릭이 꽤 험한 사람이라 수 캐릭이 고생을 하는데 결말이 되면 공캐릭도 많이 달라집니다. 본성은 유지하지만 좀 더 사람같아져요.화투가 주제라 더 흥미롭게 읽었어요. 영화 타짜를 보신 분이라면 더 몰입감 있게 즐기실수 있을 것같습니다.작가님이 잘 짠 판에 제가 끼여서 놀수있어 영광이었어요.모두가 가장 좋은 패를 바라지만 가장 좋은 패는 평범한 삶이라는걸 알게되는 소설이었어요. 개인적으로 공이 아주 약간 후회공이었는데 그부분이 대단히 만족스러웠습니다.수 캐릭이 맞는 면이 많이나와요. 항상 상처투성이로 나오는데 이 부분이 취향을 탈 수 있을 것같습니다.사건물이자 로코라고 생각합니다. 사건이 꽤 흥미로워서 몰입해서 봤어요. 이 소설의 교훈은 도박금지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