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가로 구입한 소년에게입니다.그전부터 읽고싶던 책이었는데 이벤트로 구입해 좋았어요.소설의 배경이 90년대쯤 됩니다. 그래서 다소 심심하게 느껴질수 있지만 전 그게 너무 좋았어요.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삐삐를 쓰고 스마트폰이 문제가 아니라 휴대폰이라는것 자체가 드문 시절이라 서로의 연락을 묵묵히 기다리는 행동 때문에 감정이 더 짙게 다가왔습니다.주인공 이셴의 시점이 주 시점입니다. 열여덟. 성인도 아이도 아닌 틈에 아이의 몸으로 성인의 무게를 짊어진체 사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하고 장하기도 했어요.호수의 이야기도 너무 좋았습니다. 남들이 보기엔 번듯하지만 속은 상처가 가득했어요.소년에게는 이셴과 호수 모두의 성장물이었습니다.리버스물인걸 알고 읽었는데 전 리버스보단 리버시블 같았어요.딱히 공수 포시션이 정해지지않고 그때그때 서로를 아껴주는 그런 관계로 보였습니다.전체적으로 잔잔하지만 둘의 감정은 거칠게 맞부딪칩니다.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