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님이 이 중 당신의 취향 하나 있지 않나요? 하고 쓴 것 같은 X의 취향입니다.전 전부다 취향이라 종종 읽을 것같네요.주인수인 영원은 이런저런 사정으로 진창을 구르고 있습니다. 타인에 의해 마구 굴려지는 빛 한 점 없는 어두운 삶에 작은 빛줄기가 들어오니 첫사랑 에이든이에요.에이든과의 만남 후로 의욕 0이던 영원은 조금씩 밝아지지만 생활은 녹록하지 않습니다.그럼에도 에이든을 생각하며 꿋꿋하게 이겨내려 노력하는게 좋았어요. 영원이 이만하면 몸도 정신도 튼튼하다 생각합니다.이런 씬 중심 소설, 특히 특정 키워드가 붙은 소설은 단순 내용 반복이라 이후 내용이 짐작가는 경우가 많은 편인데 X의 취향은 그래도 다양하게 흘러가서 좋았어요.또 피폐한 편이지만 주인수인 영원이 좀 맹한 캐릭이라 엄청 피폐하진 않았습니다. 꽃밭까진 아니지만 살짝 백치미 비슷한게 있는데 그게 영원이의 원래 성격이고 구르는 삶을 살고 있음에도 애가 사랑스럽게 보이는 매력 포인트입니다.스토리도 씬도 만족스러운 X의 취향입니다.X님의 취향 고급 취향이시라 더 즐겁게 읽었습니다.이런 류 소설 좋아하신다면 이번 재정가에 구입하세요. 후회 없으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