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가 예뻐 구입한 별주이묵전입니다.이 소설 굉장히 독특하고 재미있네요. 일단 동양풍이고 좀 더 범위를 좁히면 한국 귀신 어드벤처물입니다.전래동화나 전설들이 주인공 이묵의 복수 여정에 맞춰 톡톡 튀어 나오는데 짜임새 있게 연결되어있고 엄청 흥미로웠어요.이묵은 자신이 하고자는 복수를 위해 온몸은 던집니다.윗도리도 훌렁 아랫도리도 훌렁이에요 ㅋㅋ! 다공일수로 되어있지만 전 처음부터 일공일수물 같았어요. 왜냐면 이묵과 상대들이 애정을 가지고 있지않다고 느껴서입니다.다공일수 키워드가 걱정이라 고민이시라면 고민말고 질러보세요. 진짜 재밌습니다.은근 개그가 있고 세태를 반영하였어요. 권선징악적인 부분도 있어 실제로 이묵전이 기록에 남아있을 것같았습니다.작가님 글쓰는 실력이 보통이 아니세요.판소리 같기도 하고 민담같기도 한 전개에 빨려들어 읽었습니다. 구수한 표현도 있어 좋았어요. 특히 도깨비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구쟁이 도깨비였어요 ㅋㅋ!단편으로 끝나 아쉽지만 이 짧은 이야기에 꽉꽉 담긴 서사는 전혀 아쉽지않습니다. 서사와 애정선이 완벽해요.인외를 좋아하신다면 강추입니다.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는 말이 생각나는 소설이었습니다. 모든건 이유가 있고, 그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이 신나는 모험이었어요. 자주 읽게될것같습니다.능력있는 미남 떡대수를 좋아하신다면 꼭 구입하세요.끝으로 덧붙이자면 병아리가 엄청 사랑스럽습니다. 외전이 나오면 좋겠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