삐삐작가님 전작을 재미있게 읽어서 구입한 우리는 결국입니다.알라딘에 풀리고 바로 읽었는데 연휴때 다시 읽어보니 더 좋아져서 쓰는 리뷰입니다.영인은 사고로 기억을 잃은 주혁을 길에서 주워 1년을 함께 보냅니다.이후 기억이 돌아온 주혁은 영인과 보낸 시간을 잊은채 새로운 1년을 보내고, 그 1년간 영인은 주혁을 애타게 찾습니다.소설은 영인이 사라진 주혁을 찾고, 그에게 자신과 보낸 시간을 기억해주길 바라며 계약을 하며 시작합니다.기억상실물을 좋아하신다면 꼭 구입하시면 좋겠어요.기억상실물의 정석이라고 말하고싶은 소설입니다.절절하고 애틋한 영인의 사랑은 주혁에게 닿지 못하지만 포기하지 않는것이 좋았어요.소설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데 그 부분이 어렵게나 헷갈리지않고 좋았어요. 권당 페이지가 조금 많은 편이었는데 긴줄 모르고 읽었습니다.잔잔물이라고 소개되어있지만 영인의 마음과 주혁의 감정이 격정적이라 지루하지않고 너무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짝사랑수 특유의 가슴 찌릿함을 좋아하신다면 강력추천하고싶어요.영인은 가난수에 속하는데 돈은 없지만 자신의 분수에 맞게 사랑하는게 너무 좋았습니다. 구질하게 보일수 있지만 그게 영인이 주혁에게 줄 수있는 최선이라는 것이 좋았어요.자신이 가진 것은 없지만 상대에게 아낌없이 주고싶어하는 캐릭터를 찾으신다면 우리는 결국을 추천드립니다.주혁은 까칠한 성격의 공인데 그 까칠함이 소설이 진행될수록 영인에게는 부드러워지는 과정이 좋았어요.또 영인의 감정을 부담스러워하는 것도 너무나 좋았습니다.까칠한 주혁이 다정해질수록 영인이 새롭게 반하는 것이 귀여웠어요.저는 처음과 끝이 이어지는 글을 선호하는데 이 소설이 딱 그렇습니다. 수미상관을 좋아하신다면 추천을 두번 세번 하고싶습니다.외전이 더 나오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나올 삐삐 작가님의 글이 기대됩니다. 작가님 다작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