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도 반가워서 지름길로 왔지.
외전증보판으로 나오기 전 책이 있지만 너무나 재미있는 소설이고, 표지까지 완전히 바뀌어서 완전 새걸로 구입했습니다! 나오자마자 외전부터 후딱 읽고 다시 1권부터 복습했습니다.
메카니스트 작가님의 힐러, 다른 설명이 필요한가요? 작가님 필명과 제목만으로도 모든 설명이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힐러는 현대배경 판타지물인데 목소리로 사람을 치유할수 있다는 설정이 무척 새롭고 좋았어요.
게임에서 볼수 있는 설정이라 생각했는데 소설로 읽으니 아주 짜릿했습니다.
소개되는 음악이 대부분 오페라 곡이라 기억이 잘 안나는 곡들은 다시 찾아가며 읽었는데 소설을 읽는 동안 그 곡들을 틀어 놓고 읽으니 더 몰입도 잘 되고 좋았어요!
나른하고 여유롭지만 순간의 틈만 보이면 상대를 집어 삼킬것 같은 차이석이 까칠하고 입이 험한, 하지만 마음은 누구보다 여리고 선한 야바(장세진)을 알아보고 자신의 사람으로 길들여가는 과정이 좋았어요.
계획이 흐트러지는 것을 누구보다 싫어하는 차이석이 모든 걸 엎어서라도 야바를 가지려고 하는 순간들이 멋졌습니다. 힐러를 읽는다면 누구나 다 차이석에게 반할수밖에 없을 겁니다.
그리고 그 차이석이 반한 야바라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복습했습니다.
야바가 조금씩 자신의 삶과 차이석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애틋하게 다가왔습니다.
야바는 차이석의 곁에서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고있겠죠!
순이야 너도 잘 지내지!!ㅋㅋ
이전 버전에 비해 표현이 조금 다듬어지고 외래어표기 등이 표준발음법에 맞춰 변경된 부분이 있던데 그런 부분을 하나씩 찾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외전에서는 지금 시대를 반영한 듯한 표현이 몇 나오는데 작가님의 센스에 미소가 절로 지어졌습니다.
장르 소설 좀 읽는다 한다면 감히 필수 작품이라 말할만한 힐러.
아직 읽어보지 않으셨다면, 야바의 목소리를 상상하며 우리 함께 구원의 시간을 가져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