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브라운의 작품은 거의 사회 비판적이거나 조금 무거운 주제들을 다루는 경우가 참 많쵸 하지만 이 책은 아이들을 위한 책... 책을 즐겁게 보면서도 상상력을 키워보는 책이기도 하죠.. 꼬마곰이 산책을 나가면서 들고간 마술 연필.. 필요에 따라 그때 그때 그림을 그리면 정말 마술같이 그린 그림이 짠 하고 나타나죠... 여러가지 상황에서 마술 연필을 사용하는 꼬마곰이 만나는 각각의 동물들.. 또 각각의 동물들에게 필요할 것 같은 그림을 그려주는 꼬마곰.. 마지막 그린 코끼리 앞의 쥐.... 엄마는 이 그림을 보고 빵~~터졌다죠.. 조그만 쥐 앞에서 꼼짝 못하는 코끼리 표정을 보고 말이죠.. 꼬마곰이 또 어떤 그림을 그려주려고 어디로 가는 걸까요??? 혹시 세이프 게임(shape game)이라고 아시나요.. 게임의 방식은 간단하죠...한사람이 어떤 모양을 그리면 다른 사람은 그 모양위에 색깔도 칠하고 그림도 그리면 되죠.. 이런 놀이를 하면서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준다 하네요.. 여러분의 아이들이 조금 크다면 꼭 한번 해보세요... 4살공주와 마술 연필을 가진 꼬마 곰을 보았어요 아이는 꼬마곰이 그림을 그린 것을 보며 그 그림의 용도와 이름 맞추기를 하면서 보았죠.. 쓱쓱 그리면 그림이 나타나니 신기한듯 자꾸만 물어보는 공주였다죠.. 4살공주에게는 아직 어려운 세이프 게임... 책을 보면서 동물 이름과 꼬마 곰이 그린 그림등을 열심히 보더라구요 아이가 조금더 크면 아이와 해볼 생각이라죠...세이프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