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기 쉬운 정치경제학 - 제3개정판
김수행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부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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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해할 수는 없었지만, 확실히 쉽다 풀어서 썼다라는 느낌은 있었다. 자본주의 시대에 살면서 경제에 대해서 아예 모를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고른 책이었는데 꽤나 만족했다. 불황과 공황은 어떻게 오는지, 자본주의가 어떤 매커니즘으로 돌아가는지 저자는 나름 중도를 지키며 이야기한다. 


그런데 예전에 읽었던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제목이 확실하진 않다. 게다가 그 책은 너무 좌편향된 사상서 수준이었다.) 와 결말이 겹치는 부분이 흥미로웠다. 두 책 모두 자본주의 이후의 사회를 그려보는 지점에서 베네수엘라의 우고 차베스 정권을 인용했다. 자본가와 노동자의 계급차이를 없앤, 능력에 맞춰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 그런 사회가 정말로 올까...?  차베스는 작년에 죽었고 베네수엘라는 지금 정치적으로 아주 혼란스럽다고 하던데. 다음에는 차베스, 그리고 브라질의 룰라에 대한 책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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