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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 2.0 - 테크놀로지가 만드는 새로운 부의 공식
사토 가쓰아키 지음, 송태욱 옮김 / 21세기북스 / 2018년 6월
평점 :
저자가 말하는 우리 삶에서 가장 크게 영향을 주는 세가지 요소는 1. 돈 2. 감정 3. 기술 이다.
1. 돈
돈은 곧 경제체제를 의미한다. 경제활동이 원활하게 굴러가기 위해서는 돈이 필요하다.
이돈을 버는 집단으로 회사를 가장 흔하게 꼽을수 있는데, 건강한 회사조직은 다음과
같은 구조를 갖춘다
(1) 명확한 보상 : 노동에 대한 금전적인 보상, 동료/상사의 인정 등 의 보상이 필요하다
(2) 적절한 긴장감 조성 : 시장이 성장하고 변화가 있어 적절한 자극을 부여할 수 있는지
(3) 활기를 띄고 있는가 : 긍정적인 불확실성이 존재하여 이를 통제하고자 사람들이
활기를 띄고 있는가
(4) 서열관계 : 성과에 따른 직급 또는 급여의 차등을 주어 적절한 유인 제공
(5) 의사소통 : 다수의 사람들이 일하기 때문에 서로 원활한 의사소통이 되는지 여부
2. 인간
경제체제는 자동적으로 돌아가지 않는다. 돈도 필요하지만 그 돈을 벌게하는 유인은
인간인다. 컴퓨터 기계등도 인간이 설계해서 만든다.
인간이 하나의 조직(주로 회사) 에서 열심히 일을 하려면 동기부여와 적절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
책에서는 1 돈에서도 이야기 한대로 적절한 불확실성과 긴장감이 필수적이라고 말한다.
사람들은 반복적인 것에 질린다. 따라서 긍적적인 불확실 성이 있을때 그 어려움을
헤쳐 나가기 위해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고안해 낸다고 말한다.
(물론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꼭 그렇지만은 않긴 하다)
3. 기술
기술은 앞의 두가지 요소보다는 중요성이 떨어진다. 하지만 분명히 돈을 벌기 위해
회사 내에 있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이 기술이다.
기술의 변화는 점이 아닌 선으로 이해해야 한다. 한 순간의 시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앞단에서부터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같이 봐야 한다.
최근의 흐름은 "분산화" 이다. 정보를, 프로그램을 여기저기에 분산화 하여
어디서도 정보에 쉽게 접근할수 있도록 해주고 있다.
이런 기술 하에서는 정보를 중계하는 것만으로는 돈을 벌기 어렵다. 정보를 직접
생성하는 조직과 사람이 돈을 벌게 된다.
최근 부상하는 공유경제는 분산과 연결의 산물이다. 예를들어 우버나 에어 비앤비를
보면, 서로 다른곳에 있는 분산된 사람들은 에어 비앤비나 우버 프로그램을 통해
언제든 연결될 수 있다. 이것이 현대 기술의 핵심이다.
대안 - 가치주의
저자는 위의 세가지 요소를 가지고 자본주의 대신 가치주의를 추구하자고 한다.
자본을 쫓는것이 아니라 가치를 쫓으면 자본은 따라오기 마련이라고 말한다.
(1) 유용성의 가치 : 내게 도움이 되고 금전적인 이익이 되는가
(2) 내면의 가치 : 유용성과 관계없이 인간 개인에게 긍정적인 감정을 주는가
(3) 사회적 가치 : 그 행동이 사회적으로 의미 가 있는가
공감, 열광, 신뢰, 호의 같은 가치는 자본주의에서는 중요하지 않다. 하지만
SNS와 유투브로 대표되는 온라인 세계에서는 상당히 중요한 가치다.
사람들이 공감하고 열광하는 SNS스타, 유부버 스타에게 관심이 몰리고
자본이 몰린다.
물론 일부러 가치는 없고 자극적이기만 한 내용을 올려 주목을 받는 사람도
있지만, 저자는 이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이
앞으로 젊은 세대들이 추구할 일이라고 본다.
자본주의에서 주목하는 서비스와 상품은 포화상태이고 세계적으로
성장률도 정체상태다. 따라서 안정을 추구하고 들어간 회사에서
우리의 미래를 보장해 주지 않는다.
그렇다고 단숨에 자신의 경로를 바꾸는게 쉽지는 않겠지만
한번쯤, 아니 몇번쯤 신중하게 가치주의를 생각해 보라는 내용이다
추상적인 요소를 다루기 때문에 꽤 어려운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