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되살아나는 장 습관 - 대장암 최고 권위자가 전하는 한국인 장 건강의 모든 것
김남규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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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기위해 사는건지 살기위해 먹는건지 사람마다 정의는 다르겠지만 어쩄건 우리는 반드시 먹어야 한다.

요즘에는 그 먹을것에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다. 건강하기 위해서 조금 더 맛있는거 먹고 

즐기기 위해서


먹게되면 좋든 실든 장을 타고 흘러? 내려가서 배설까지 끝내야 한다. 

음식물의 최종통로인 대장에서는 수분과 전해질을 흡수하고 남은 찌거기를 뭉쳐서 대변으로 배출한다.

적절한 배변 활동이 이뤄지지 않으면 장내 염증이 발생하는등 여러가지 문제가 야기 되어 

대장은 매우 중요한 장기다.


장내에는 유익균과 유산균이 동시에 존재하는데 그 비율이 8:2정도일때 가장 이상적이다.

유익균이 있어야 음식물을 적절하게 분해하고 유해균을 억제해줄 수 있다.

인간의 면역력은 생후 6개월 내에 70%가 결정된다. 이시기에 모유수유를 한 아기와 그렇지 않은 아기의

면역력이 크게 다르다. (물론 모유수유를 한 아기가 더 높다.)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장을 채운다. 빨리 먹을 수 있고 자극적인 맛인 패스트 푸드는 먹을땐 좋지만

몸속에 들어가면 비만, 염증을 유발시킨다. 


밀가루도 그중 하나 인데, 요즘에는 많이 유명해졌다. 밀가루 안에 글루텐이라는 성분은

이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알러지 염증반응을 야기 한다.


건강한 식단이란 뭘까? 건강한 식단으로 지중해식과 일식이 각광받고 있다.

1)지중해식 : 식물성식품, 올리브 오일이 많이 들어가고, 동물성 식품은 일주일에 2회가량, 

붉은 고기는 주1회정도 섭취한다. 그리고 토마토를 많이 먹는다.


2)일본식 : 곡류, 채소, 도정되지 않은 통곡물이 중심이다. (가정식)


3) 한식의 경우에도 육류를 제외하면 고르게 영양이 잡힌 식단이다. 단 다소 짜기 때문에 간을 조절할 필요가 있다.


식단외에도 운동이 곁들어 질때 가장 건강할 수 있다. 

식단조절/운동/식단 + 운동 으로 실험을 했을때 운동을 곁들인 실험군의 건강상태가 가장 양호해졌다.

주에 150분정도 중강도의 운동을 해줄때 더욱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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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먹기만 하고 운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면 행복할 것이다. 그러나 몸은 정직하다.

안에서 켜켜히 쌓이며 우리를 위협한다. 좋은 음식을, 적정량 먹고, 운동을 곁들여 주는 것이 

건강하게 오래 사는 지름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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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와 환경의 미래 - 어떻게 대응하고 적응할 것인가
이승은.고문현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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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가 세상에서 살면서 자원을 활용하여 개발을 했고 우리 삶은 윤택해졌다. 당연히 반대급부로

자연을 잃었다. 이제 그 정도가 위험해져서 곳곳에서 이상기후가 발생한다. 

이 상황을 돌리고자 하는 것이 책의 취지다. 


현상을 보자 지난 수십년간 세계 평균기온은 꾸준히 상승했다. 이로인한 여러 기상재해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억제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해야 한다. 그러나 각국의 이해관계가 달라서 의견이 합치되질 않는다.


상대적으로 선진국보다 개도국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적다. 그래서 선진국에 의한 피해를 보게 된다.

반면 선진국은 '내탓 아니오' 라는 입장이다. 지금 당장 본인들 세대에서 피해가 두드러 지지 않으니 

우선 개발하고 보자는 것이다.


다수의 국제회의를 통해 안정적인 온도 유지를 위해서 지구평균온도 상승폭을 2도로 맞추자는데 

합의했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향후 10년간 이산화탄소 농도를 60%줄여야 한다.

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기후변화문제는 정책을 입안하고 실행하는데 5~10년의 시간이 걸리고, 한번 기후가 바뀌면

돌리기 어려운 비 가역성이 존재한다.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여기에 앞서 말한 각 국가간의 이해관계가 엮이면 누구에게도 자신의 문제가 아니게 되서

더욱 복잡해 진다.

국제 기구가 창설되고 주도적으로 움직이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효과가 미지근 하다.


'지속가능한발전'을 기조로 미래세대에 자연환경을 보전시켜 줄 것을 목표로 하지만

유지가 쉽지 않다.


각 정부간의 협의를 통해 국가별로 탄소감축량을 달성하는게 가장 효과가 높다. 동시에 가정에서도

탄소친화제품을 사용하거나 에너지효율이 높은 제품을 사용해서 조금이라도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것이 기후변화를 막는 방법이다.


우리나라를 봐도 10~20년 전에는 4계절이 뚜렸했다.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점점 

여름, 겨울만 길어지고 봄 가을은 거의 없어지듯 하게 됐다. 이것도 온난화의 영향이라 생각한다.


당장 우리세대에 오지 않을 문제라고 손놓고 있을 상황이 아니다. 빨리 움직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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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련님
나쓰메 소세키 지음, 김정오 옮김 / 하다(HadA)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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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일본소설계에서 유명한 사람인데 나는 몰랐었다. 이쪽에 관심이 없었어서.

어떤 내용인지 보면...


도련님은 어릴때부터 좀 괴팍한 구석이 있는 사람이다. 도쿄에서 '도련님' 으로 살다가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지방의 중학교에 교사로 부임한다. 그런데 이 곳에서 그를 맘에 들지 않아하는

선생무리들이 계획을 세워서 그를 곤란하게 한다. 

그러나 당황하는 법 없는 그는 어떻게든 자신을 괴롭혔던 교장, 미술선생, 문학사 선생에게 앙값음 할 계획을 세운다.

'빨간셔츠'로 불리는 문학사 선생이 '끝물호박' 영어교사의 약혼자를 가로챈것을 알아채고 그들에게 복수할 계획을 세운다.

하나 역으로 학교에서의 사건으로 도련님을 돕던 동료교사 '거센바람'이  학교를 그만두고 도련님도 그만두려던 찰나

빨간셔츠와, 그에게 늘 알랑대던 미술선생이 기생을 끼고 나오는 것을 보고 분개하여 그들을 혼내준다(구타)

이후 도쿄로 올라와서 어릴때부터 자신을 돌봐주던 기요할멈과 다시 살다가 기요가 죽고 소설도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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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으면서 생각한건 '사회랑 똑같네?' 였다.  조금 찾아보니 독자가 이걸 눈치채도록 한것이 

저자의 의도가 아니였을까 싶다.

 사회에서는 분명한 이유없이 나를 싫어하거나 적대시 하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내가 모르는 조직

새로운 조직에 이방인으로 끼게 되면 텃세가 더 심하다. 주인공은 깡이 있는 사람으로 받은것 이상으로

갚아줄 생각을 한다. 

  

 우리네 삶, 아니 나의 삶에 비춰봤을때 나는 겁먹어서 그렇게 못하는데 도련님은 한다. 여기서 느끼는 

대리만족? 같은게 있다. 실제 나는 (우리는) 사회에서 좀 당해도 그려러니 하고 넘어가는데 

도련님은 그렇지 않다. 어떻게든 갚아준다. 요즘으로 치면 사이다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사람들이 사는 세상은 100년전이나 지금이나 기본적 양상은 다르지 않은듯 하다. 

니편 내편 만들어서 편을 가르고 내편이 아닌 사람은 적대시하며 괴롭히는 그런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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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와 겐지 단편선 - 영혼을 깨우는 이야기
미야자와 겐지 지음, 김미숙.이은숙 옮김 / 하다(HadA) / 201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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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알게된 작가 미야자와 겐지(1896-1933) 일본 동화작가이다. 동화라고 해서 단순한 어린이용 이야기가 아니라

꽤 생각할? 내용이 있는 수준높은 이야기를 쓴다.


이 책에는 [은하철도의 밤], [돌배], [요타카의 별], [바람의 아들 마타사부로], [첼리스트 고슈], [고양이 사무소]

6편이 수록됐다.


이중 은하철도의 밤은 나중에 애니메이션 은하철도 990의 모티브가 된 유명한 동화다.

1800년대에 이런 상상을 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SF가 가미된 동화? 다.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읽는 재미가 있다.

조반니와 캄파넬리가 꿈인것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은 은하철도를 여행하며 겪는 일을 잔잔하게 그러냈다. 


"우리에게는 이제 슬픈일이 아무것도 없어. 우리는 이렇게 멋진곳을 여행하고 하나님 계신곳으로 바로 갈거야. 

그곳은 정말 환하고 좋은향기가 나며 훌륭한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


일본 소설임에도 독특하게 기독교적 세계관에 대해서 언급된다. (소설결말부도 그렇다)


바람의 아들 마타사부로는 은하철도의 밤과 더불어 수록된 소설중 내용이 긴펀이다. 도시에서 사부로라는 아이가 

시골작은 학교로 전학와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역시! 잔잔하게 그려낸다. 시대가 시대이니 만큼 컴퓨터 게임을 한다든지 하는

일은 없다. 친구들과 숲,산을 돌아다니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이야기들을 그린다. 


"쟤는 바람신이야, 바람신의 아들이 분명해. 저기에 아버지와 같이 살면서 바람을 일으키는거야"


위 대사처럼 친구들(동생들)은 사부로를 바람(신)의 아들로 생각한다. 사부로가 다시 도시로 전학가게 될때까지 친구들과 여러

일을 겪으면서 사부로는 친구들의 마음속에 새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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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어린시절 일들이 떠올랐다. 나의 초등학교 시절이 어땠는지, 나는 어릴때 무슨 책과 이야기들을 좋아했는지

생각해 봤다.


어린이들을 위한 글인만큼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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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연금 최적화로 매월 남들보다 연금을 3배나 더 받는다
황재수 지음 / 북랩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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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백을 제외하고도 무려 24글자나 되는 긴 제목의 이책. 

연금으로 노후걱정없이 생활했으면 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의 소망일 것이다. 그러나 

국민연금은 현세대도 부족하다고 하고 지금 한창 일하는 30~40대는 불만만 큰 기형적 구조다.

어떻게 연금플랜을 세워서 노후 준비를 해야 할까?


우선 납입금액과 기간이 중요하다. 금액은 최소 10만원 이상으로하자. 그래봐야 10년에 1200만원이다.

어느정도 돈이 모여야 복리로 굴렸을때 힘이 생긴다. 최소한 10만원이상. 가능하다면 30만원으로하자.


단, 30만원이 가능할경우 납입금액은 동일하게 10만원으로 하고 추가납입으로 20만원을 늘리자 

전체금액은 30만원인데 뭐가 다르냐면, 대부분의 연금 상품에서 추가납입분에 대해서는

사업비를 떼는 비율이 낮아지거나 없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10만원+ 추가 납입이 좋다.


납입기간은 최대한 가능한한 늘린다. 10년납으로 하고나면 기간을 뒤로 조정할 수는 없다.

반대로 20년 납으로 하고 기간을 앞으로 당길 수는 있다. 기간에 따른 복리의 힘이 생기기에 

기간을 제대로 설정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가능한 두가지 이상의 연금상품에 가입하되 유형을 다르게 한다.,

정해진 기간동안 금액을 지급하는 확정형과 평생 종신토록 지급하는 종신형으로 

종신형 상품만 다수 가지고 있을 경우 수령액이 너무 작아지는 문제가 생긴다.

노후에 쓸 수 있는곳에 쓰기 위해서는 확정형으로 보완이 필요하다.


부붕뎐금형 상품은 속임수다. 한사람이 받을 것을 두사람이 나누어 받기에 연금이 찔끔찔끔 나온다.

명칭에 속지 말자.


일단 앞부분만 봤는데도 잘 몰랐던 내용이 매우 많다. 페이지만 300페이지에 달하기 때문에 

내용도 방대하다. 저자는 연금설계에 대해서 자신감이 큰데 그 자신감이 책에 녹아든듯 하다.


중요한 것은 연금 판매 회사들은 회사이기에 진정 고객을 위한 선택보다는 자신들 용이하게 설계하는 

경우가 많다. 설계사의 이야기만 듣지 말고 우리가 직접 생각해보자.

판단하고 생각하기 귀찮으면 노후에 받는 금액이 달라진다.


정독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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