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가 던지는 위험 - 예측 불가능한 소셜 리스크에 맞서는 생존 무기
콘돌리자 라이스.에이미 제가트 지음, 김용남 옮김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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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위험 하면 일반인들 하고는 거리가 있는 딴세상 이야기로 여겨진다.

단어의 핵심의미로 들어가면 정치는 나라를 다스리고 사회질서를 바로잡는 행위이니 

일반인인 우리도 전혀 관계가 없다고 할 순 없다.


인터넷과 스마트픈으로 인해 일부의 권력자 뿐 아니라 일반 대중도 정치적 권력? 이 생겼고 

동시에 기업들은 일반인들이 발휘할 수 있는 정치적 위협에도 대응할 준비가 되야 한다.


책에서 말하는 가장 유명한 사례인 블랙피시 사건을 보자.

미국 테마파크 씨월드는 상당히 잘나가는 회사였다.

12년 공원내의 범고래가 쇼중에 조련사를 공격해서 사망한 사건이 있었다.

문제는 그 이전에도 해당 고래가 조련사를 공격한 이력이 있었으나 회사측은 

적절한 조치 없이 은폐에 급급했고 사건 이후에도 비슷했다.


얼마뒤 미국에서 '블랙피시'라는 씨월드사태를 폭로하는 영화가 개봉했고

씨월드 측은 해당 내용을 반박하는 성명을 낸다.

이것이 오히려 영화를 홍보하는 꼴이 되었고, 실제로도 잘한게 없던 씨월드는

거센 비난을 받는다.

이후 대표의 교체와 재발방지 대책 수립을 세우게 됐다.


당시 블랙피시를 만든 사람들은 메이저 영화단체가 아닌 작은 단체의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한 영향력을 발휘하여 그들은 거대한 기업에게 타격을 줄 수 있었다.


이와같은 일이 저 기업 뿐 아니라 우리 기업, 내가 속한 조직에도 있을 수 있다.

주의 해야 할 것은 사람들은 현재에 안주거하나 편한쪽으로 생각하려고 한다.

의도적으로 생각의 틀을 깨고 여러가지 대안과 가설을 설정 해야 한다.


문제의 이해 -> 문제에 대한 분석 -> 문제가 가진 영향의 완화 ->문제에 대한 대응의 순서로 접근해야 한다.


잘 되는 조직은 내부에 이런 문제에 대처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한다. 

잘 될때 잘 안될때를 대비하기 위함이다.

사건이 벌어지고 나서의 대처는 늦기 쉽다. 우리 회사와 전혀 관계가 없을수 있는 사건들도 

우리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


책에서는 정치적 위협의 열가지 요소를 말한다.

1. 지정학적 사건

2. 내부갈등

3. 법 규제 

4. 계약위반

5. 부패

6. 법률의 영토외 적용

7. 천연자원의 조작

8. 사회운동

9. 테러

10. 사이버 공격


각 요소에 맞는 사례들이 실려 있어 이를 자신의 조직에 적용시켜 보면 위험에 대응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생기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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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트렌드 모니터 - 대중을 읽고 기획하는 힘
최인수 외 지음 / 시크릿하우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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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말 다음해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대한민국 트렌드' 시리즈의 20년판 

책 제목이 바뀌었다. 트렌드 모니터로

리서치 기업 엠브레인의 직원들이 집필한 만큼 전문성이 돋보인다.


많은 분석이 1020세대의 소비에 주목한다. 그러나 1020세대는 30대 이후보다 시간과 금전의 여유가 적다

그러나 그들이 흐름을 만드는건 분명하다. 따라서 단순히 1020세대의 소비에만 집중할게 아니라 

그들이 어떤것들에 관심을 갖는지 아는게 중요하다.


이번년도의 화두는 '외로움'이다 의아하지 않나? 혼밥이 인기이고 모든 활동이 혼자서도 가능해진 시대에

외로움이라니? 

Z세대로 표현되는 1020세대는 외로움을 많이 탄다. 그래서 SNS활동도 다른 세대들보다 더 많이 하는것도

외로움 표출의 일환이다.


어느 세대보다 자신에 대한 관심이 많다. 누구에게나 인정받기를 원하기 보단 자신이 속한 집단 내에서 

인정받는걸 선호한다. 

전통적인 기성품 소비행태에서 벗어나 자신만을 위한 특화된 상품 서비스를 원한다.

아이디어스같은 소공방 제작 상품의 인기 원인이다.


방송도 과거 TV주류방송에서 벗어나 유투버 아프리카 BJ에 대한 인식이 연예인과 동급이다.

방송을 위해서 자신이 시간을 맞추는게 아니라 방송이 자신을 위해서 시간을 맞춰야 한다.


그 누구보다 공정성을 원하는 시대다. 살기가 어려워진것에 대한 방증일 수 있다.

배달의 민족이 실시했던 연예인 쿠폰증정 이벤트는 역효과를 냈다. 

"왜 저사람들에게만 쿠폰을 주느냐" 로 인한 차별이 불만을 갖게 했다.


어설프게 나를 아는 타인과의 감정노동이 싫어서 나를 모르는 사람들과 엮이고자 한다.

"나때는 말이야" 를 외치면 바로 축출당한다.

모임, 조직이 잘 유지되러면 서로의 배경이나 시시콜콜한 인적사항에대해서는 묻지도 

따지지 않는것이 좋다.


트레바리라는 독서모임은 이렇게 타인을 경계하는 세대들이 돈을 싸들고 모여서 

소규모로 조직화 되어 독서토론을 하는 이상한 모임이다.


Z세대는 이렇게 모순적인 모습을 띈다 (물론 어느세대나 모순적인 면은 있고 이 것도 따지고 보면 타당한 이유가 있다)

정리하면 이 세대는 

타인에게 비춰지는 나를 상당히 의식하며, 

자유롭고 싶지만 동시에 외로움을 느끼고, 

그렇지만 아무하고나 친해질순 없어서

온라인을 통해 자신의 기호를 적극적으로 표현해서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과 어울리려 하는,

공정성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고, 

획일적인 상품/서비스 보다는 자신만을 위한 상품에 조금더 지출할 의향이 있는 

그런 세대라고 볼 수 있다. 


Z세대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사회의 흐름을 알 수 있고 재미도 있어 쉽게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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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가계북 - 쓰기만 해도 부자가 되는
그리고책 편집부 지음 / 이밥차(그리고책)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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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에는 가계부를 써보자! 요즘에는 가계부를 쓰는 사람이 별로 없는것 같다.

어플리케이션이 잘 나오기도 하고 직접 쓰는게 불편하기도 하고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것이다.

앱이든 실제손으로 쓰든 잘 작성만 하면 문제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한번쯤은 직접 적어가면서 해볼 필요가 있지 않나 싶다.


책에서는 무엇보다도 자신의 상황에 대한 분석이 먼저라고 한다.

가계부를 쓰는 목적이 그냥 수입 지출을 적어놓으려고 하는것이 아니라. 

지출 (수입은 거의 한가지로 고정적일 테니) 분석에 따라 어떻게 자금관리를 하고 더 나아질수 있게 만들지 

생각하게 하기 위함이다.


첫 걸음은 소비분석이다. 3달정도의 소비패턴을 보고 나가는 돈의 유형을 분류해보자

고정적으로 매달 나가는 고정비 성격의 금액과. 불규칙하게 나가는 금액으로 분류한다.

물론 고정적으로 나가는 금액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얼마만큼 통제할 수 있는가가 관건이다.


자산분리관리도중요하다.

가령 수입통장/생활비통장/투자통장/비상금통장 이런식으로 계좌를 분리해서 관리하면

얼마를 지출하는지 관리하기 쉬워진다.


가계부 본편은 일반 가계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그만큼 쉽게 사용할 수 있다.

가계부 항목이 다양하고 세세하면 관리를 자세하게 할 수 있겠지만 그만큼 보기도 어렵다.

작성이 처음이라면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쉽게 구성된게 좋다.


그날그날 어디에 지출했는지 적고 카드/현금 지출을 구분할 수 있게 해두었다.

비고란을두어 지출의 유형을 총 13가지로 구분하여 번호로 적을 수 있게 했고

지출유형은 오른쪽 하단에 적어두어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하단에는 메모란을 두어 하루 지출에 따른 특이사항을 기록할 수 있게 했다.


지출유형 구분은 월결산시 활용하면 된다. 뒷페이지의 월결산 항목은

한달동안 유형별로 지출한 금액을 정리해서 각 항목당 지출을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이 책은 독특하고 신기한 방법을 적용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한 책이다.

책이 큰만큼 크게 크게 편하게 쓸수 있어 

가계부를 일단 써보고 싶은 분들이 접근하기 좋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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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차이가 일류를 만든다 - Think 4.0 시대의 역발상 콘서트
이동규 지음 / 21세기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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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는다는 공포가 시대를 사로잡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독창적인 사람이 되서 살아남을수있을까?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I형 인재, 즉 한 우물을 깊게 잘 파는 사람을 인정했다. 물론 그런 인재가 통하는 시절이 있었지만

이제는 T 자형 인재가 통하는 시대다. 다른 사람들 다른 분야와 어울리며 융합할수 있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다른 생각을 받아들일줄 알고 조금 괴짜같은 사람이 되는것.


5G가 도래한 시기에 지식을 많이 아는건 의미가 없다. 핸드폰만 열면 국내의 뉴스는 물론이고 해외의 소식도

곧 알 수 있다. 하루종일 사람들이 핸드폰을 붙잡으며 뉴스속에서 살아간다.

검색보다 사색의 능력이 중요한 시기다. 받아들인 정보들을 흡수해서 어떤 결론을 도출 할수 있는지 

생각의 힘이 중요하다.

갈수록 떨어지는 독서율은 우리의 생각하는 힘이 떨어지는게 아닌가 생각하게 만든다.


탈학습 재학습이 중요하다. 탈학습은 기존에 자신이 알고 있던 사실로부터 벗어나는 것이고

재학습은 새로운 행동원리를 따르는 것이다. 누구나 익숙한 길로 가는게 편하고 안정적이지만

안정을 벗어나서 새로운 길로 가야 한다. 더이상 기존의 지식과 내용이 유효하지 않다.

끊임없이 배워야 한다.


모든 분야에서 중요하다고 하는 창조는 어떻게 하면 될까? 창조적 사고를 위한 핵심요소를 살펴보면

1) 호기심 : 어떻게 보다 왜 에 집중해야 한다. 왜 야말로 본질에 집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다

2) 재미 : 의미와 재미가 결합하면 당할수 없다. 하지만 이 둘이 결합하는게 매우매우 어렵다

회사일은 당연히 재미없다라고 생각하지말고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자

3) 연결 : 낯선것들을 연결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정규분포의 가운데 곡선이 아닌 양끝단에 해당되는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상반되는 두가지 개념에서 공통점을 뽑아내는등 여러가지 시도를 해볼 수 잇다.


책을 읽고 갑자기 든 생각은 이렇게 변화를 주장하는 책은 많다. 그런 책이 꾸준히 나온다는것은 

변화에 대한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고 또 어느정도 읽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내가 속한 조직, 사회를 봤을때 아직 변화가 와닿지는 않는다. 


나부터 전통적인 방식에서 벗어나서 변화를 모색해야 내가 속한 조직, 사회가 변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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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문제 - 1천만 채의 충격
마키노 토모히로 지음, 김현진 옮김 / 월페이퍼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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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는 빈집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부동산은 불패라던데 왜 문제지?

우리나라의문제가 아니라 관심이 덜할 수 있으나, 우리나라와 일본은 경제 사회구조에 비슷한 점이 많고 

일본이 지금 겪는 문제는 우리나라가 곧 겪을 문제가 될 가능성이 높기에 읽어봤다.


과거 고도성장기때 엄청난양의 신규주택을 건설했다. 그리고 시대가 변하자 예전처럼 

사람들이 집장만에 열정을 갖지도 않고 결혼을 하지도 않는다. 혼자사는 가구가 늘고 있다.

결혼을 한다 해도 아기를 잘 낳지 않는다. 인구수가 줄고 있다.


가임기 여성의 출산율이 베이비붐 세대때는2.xx명 수준이었는데 지금은 1.4명이라고 한다. 

출산율 자체도 떨어졌지만 문제는 출산 인구 (가임기 여성) 숫자 자체도 줄었다.

이래저래 미래세대를 이끌어갈 인력이 부족해지고 있다.


부모세대가 교외에서 삶의 터전을 마련해 두고 자녀를 키운다. 자녀세대는 자라서 

대학을 가기 위해 , 취업을 하기 위해 수도권으로 올라온다.

그리고 취업을 하거나 결혼을 하면 그대로 수도권에 산다.

고향에 가봐야 고향친구들도 본인들 처럼 다 수도권으로 흩어졌고 부모님 밖에 없다.

부모와 따로 살게된다. 


이렇게 교외에는 노인 세대만 남게되고 그들이 사망하게 되면 그집은 빈집이 된다.

새로운 세대의 유입이 없기때문이다.잘 팔리지도 않고 놀게되는집.


처분하고 싶어도 처분이 쉽지 않다. 안사니까. 그렇다면 집을 철거하고 토지만이라도 팔고싶은데 

이것도 녹록치 않다. 주택으로 있을때는 1/6의 세금감면을 받아 적은 세금을 내는데 

집을 철거하면 용지 구분이 주택에서 토지로 변하면서 세금감면이 없어진다.


빈집문제는 큰 사고의 전환없이는 힘들다.

예를들어 빈집문제가 많은 지방은 노인인구가 많다. 이들을 돌볼 젊은 사람이 없기에 

2~3가구를 합쳐하나의 큰 집만 남기고 나머지는 철거한다. 그리고 그 안에서 2~3세대 노인가구가 

같이 살면서 서로 돕는 것이다.


또 다른 방법은 용도 변환이 있다. 위와 비슷하게 우리나라 노인정과 비슷하게 

1층은 사랑방 2층은 취미생활을 할수 있는 장소로 만들고 시간제로 대여하는 방법도 구상할 수 있다.


동시에 생각할 것은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다.

지방은 사람이 줄 뿐 아니라 새로운 인구의 유입도 없다. 다 수도권으로 올라온다. 

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혼잡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할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저자는 과감하게 행정구역의 개편도 고려해야 햔다고 말한다.

안될거야 라는 생각으로 겁먹고 겁먹고 접근하면 할 수 있는게 하나도 없으니

어떤 수단이라도 고려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조금씩 보이는 모습이다. 지방에 젊은이들이 없어서 농촌에는 40대 청년이 있고

직장과 안락한 삶을 위해 수도권으로 다 몰리는데 우리에게도 몇년뒤 빈집문제가 발생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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