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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는 감동이다 - 미래 청년 외교관들을 위한 전문 가이드, 개정판
유복근 지음 / 하다(HadA) / 2020년 1월
평점 :
많은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인 외교관. 잘 알려져 있지 않아 그런면이 더 있는데 외교관의
세계에 대해서 알려준다.
외교부는 서울시에 본부가 있고 해외 160개국에 재외공관을 두고 있다. 해외 전체 근무인원은
약 2500명 정도다.
재외공관은 160개 정도인데, 크게 대사관, 총영사관, 대표부등 세가지로 구분된다.(크기순)
주요 특징으로는 재외공관에는 외교부 소속 직원 뿐 아니라 주재관들이 있다. 주재관은
일반 행정부처(외교부가 아닌) 곳에서 파견되 외교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을 말한다.
그리고 외교직원의 업무수행보조를 위한 행정직원들이 있는데 행정직원은 업무 특성상 해당 국가의
현지인을 뽑는 경우가 많다. (외교직원은 대한민국 국적자만 가능)
외교관의 가장큰 특징은 순환근무 제도다. 해외 2~3년 근무 -> 본부 귀국 -> 해외2-3년 근무 의 반복이다.
또한 선-후진국 순환근무를 시킨다. 누구나 선진국에 가서 좋은 여건에서 근무하고 싶을 것이다.
최소한 후진국에서 근무하고 싶지는 않겠지
그래서 선진국에 배정되었던 외교관은 순환근무후 다음 근무지는 후진국(비선호 공관) 으로 배정된다
반대로 후진국에 먼저 배정되었던 외교관은 다음 근무지는 선진국이 된다.
외교관의 자질로 언어는 기본이다. 대부분의 국제통상어로 영어를 쓰지만 최근의 추세는
영어외에 2,3 외국어를 전문화 하는 추세라고 한다.
중국 미국처럼 선진국이면서 큰 규모의 재외공관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공관이
더 많다. 이런 곳에서는 업무영역을 나눌수 없기에 외교관은 다양한 업무를 동시에 담당해야 한다.
외교,통상,대외협력,자국민보호 이런것들을 국제 매너에 맞게 행해야 한다.
모든 직업이 그렇지만 외교관의 업무가 밝은 부분만 있는것이 아니다. TV에서 보듯이 늘 파티하고
좋은차 좋은집에서 사는게 아니다. 가령 외교관은 업무 특성상 퇴직할때까지 계속 이사를 다녀야 한다
2,3년 주기로 근데 예산상의 제약으로 이사비용을 사비로 충당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또한 자녀들의교육문제도 있는데 한국가에서 정들만 하면 다른국가로 이동해야 되기때문에
자녀들이 친구를 사귀지 못하는 문제도 있다고 한다.
(물론 그에 준하는 장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주로 빡빡한 업무일정과 예산상의 제약으로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업무강도가 높다.
다만 끊임없이 해외를 돌며 다양한 문화와 사회를 접하고 국가를 대신하여
다른 국가와의 관계를 다잡는 일을 소명으로 여긴다고 한다.
험지에서 근무할때는 안전에 신경을 써야 하는데 중동지역같은경우 총성과 미사일 소리가
일상이라고 한다. 그곳에서는 일상의 대부분을 공관에서'만' 지내는 경우가 많고
어쩌다 나가게 되면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경호원을 대동한다.
아프리카 지역은 전염병위험이 높은데 특히 말라리아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위험하다.
한번 주사를 맞는다고 항체가 생기는 것이 아니기에 근무하는 내내 주기적으로 백신을 맞아야 하고
그럼에도 한번 걸리면몹시 아프고 생명까지 위험해 질 수 있다.
외교관이 어떤 일을 하고 좋은점과 어두운점이 무엇인지 상세하게 설명해 주는 책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면들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