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짬을 내어 도둑잠이라도 잤지만, 이 녀석은 여태껏 
조금도 잠을 자보지 못했다. 이제 드는 생각이지만, 사실
거세한 소를 주저앉지 모하게 한 치사는 상처받은 짐승에게 할 
도리가 아니었다. 설사 거세하지 않은 소라 해도 무려 나흘 낮과 나흘 밤 동안이나 주저앉지 못하게 한다면, 그것은 가혹한 형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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