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극이 담고있는 메시지는 크게 두 가지로 보인다.
먼저 인간의 교만성에 대한 경고이다.
아이아스는 뛰어난 영웅이었지만, 한순간에
교만과 미망의 덫에 얽혀 자신의 인생을 망치고
끝내 자살에 이른다.
아이아스의 죄는 자신의 힘과
부유함에 대한 자만, 신들에게 주제넘은 말을
내뱉은 미욱함이 그것이다(127~133, 764~777).
아테나 여신은 이를 두고
"무릇 인간사란 하루아침에 넘어질 수도 있고,
하루아침에 다시 일어설 수도 있다.
신들은 신중한 자들을 사랑하고 사악한
자들을 미워한다"고 경고한다.
p127